김효주(사진=AFPBBNews)
1라운드 결과 김효주는 2위 이동은(7언더파 65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대회가 열린 샤론 하이츠 골프장은 오전 라운드에서 낮은 스코어가 속출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린이 단단하고 빨라지면서 핀 공략이 어려워졌다. 오후 조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조건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고, 우리 선수들은 대부분 오전 조에서 플레이해 좋은 성적을 냈다.
오전 조에서 먼저 경기를 마친 김효주는 마지막 홀 이글보다 보기 없는 플레이에 더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노보기 라운드를 한 것 가장 만족스럽다”며 “초반에 몇 차례 실수가 있었지만 잘 막아냈고, 마지막 홀에서 이글로 마무리해 기분 좋게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18번홀 이글 상황에 대해서는 “공이 들어가는 장면은 보지 못했지만 갤러리들의 환호를 듣고 들어간 것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김효주는 이날 평균 비거리 245m에 드라이브 샷 정확도 71.42%(10/14), 그린 적중률 72.22%(13/18)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샷을 선보였다. 특히 22개의 퍼트로 ‘짠물 퍼트’ 덕분에 거침없이 스코어를 줄였다.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잡아낸 김효주는 14번홀(파4)과 17번홀(파3) 버디를 추가한 뒤, 18번홀(파5) 그린 앞 페어웨이에서 시도한 어프로치 샷을 그대로 홀에 넣으며 이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LPGA 투어 통산 7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는 2015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11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루키 이동은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동은은 18번홀에서 장거리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 김효주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동은은 지난해 말 Q 시리즈 공동 7위로 LPGA 투어에 입성했으며, 시즌 두 번째 대회 첫날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평균 비거리 258m를 기록했고, 페어웨이 적중률은 57.14%(8/14)로 다소 낮았지만 그린 적중률 83.33%(15/18)로 높은 아이언 정확도를 선보였다. 퍼트 수는 27개였다.
이동은은 “침착하게 내 플레이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글 퍼트는 라인이 잘 보여 거리만 맞추자는 생각으로 쳤는데 들어가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샷과 쇼트게임, 퍼트 감이 모두 좋아 올 시즌이 기대된다”며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해 좋은 플레이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임진희가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올랐고, 윤이나와 최혜진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시즌 첫 대회를 치르는 전인지도 3언더파 69타로 공동 12위를 기록 중이며, 최근 LPGA 엡손투어(2부)에서 우승한 뒤 월요 예선을 통과해 출전권을 따낸 이정은(1996년생)은 1언더파 71타 공동 40위로 컷 통과를 노리고 있다.
직전 대회인 블루 베이 LPGA에서 이미향이 8년 8개월 만에 우승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가운데, 한국 선수들이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시즌 개막전 우승자인 넬리 코다(미국)는 2언더파 70타 공동 28위,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이븐파 72타 공동 60위로 출발했다.
이동은(사진=AFPBB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