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AL 최강이었는데, PS 탈락이라고? "나는 캐나다 좋아한다"는 美기자의 충격적인 전망

스포츠

OSEN,

2026년 3월 20일, 오후 08:20

[사진] 토론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나는 사실 캐나다를 좋아한다.” 이렇게 말한 미국 기자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6년 ‘포스트시즌 탈락’을 예상했다.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2026년 새 시즌을 앞두고 ‘대담한 예측’을 내놨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 타릭 스쿠발의 트레이드 등 충격적인 예상이 나왔다.

그 중 눈에 띄는 부분은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MLB.om의 앤서니 캐스트로빈스는 “나를 반(反) 캐나다라고 비난하지는 말아 달라. 사실 나는 캐나다를 좋아한다”고 먼저 말했다.

그는 토론토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나는 미국 오하이오 북동부에 살고 있는데, 그곳은 사실상 캐나다나 다름없다. 같은 호수를 공유하고 있다. 그것도 아주 훌륭한 호수를 말이다. 나는 토론토를 싫어하는 것도 아니다. 이 팀은 재능도 있고 재미도 있는 팀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현실을 보자. 한 해 리그 우승(페넌트)을 차지한 팀이 다음 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는 일은 드물지 않다. 와일드카드 시대 이후로도 이미 15번이나 있었다”면서 “이 글은 ‘대담한 예측’을 하는 코너다. 그러니 나도 과감해야 한다. 그렇다고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 못 간다고까지 말할 정도로 무모하지는 않다. 그건 괜히 논란만 만들기 위한 발언이 될 테니까.

그래서 미안하지만, 토론토는 탈락이다. 개인적인 감정은 전혀 없다. 그리고 이 예측이 터무니없는 것도 아니다”고 전망했다.

[사진] 토론토 선수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론토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이다. 애런 저지 등 스타군단 뉴욕 양키스를 디비전시리즈에서 꺾었고,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칼 롤리 등 거포들이 즐비한 시애틀 매리너스까지 잡고 월드시리즈 무대에 오르게 됐다.

비록 LA 다저스가 2연패에 성공했지만, 토론토는 다저스를 괴롭혔다. 1차전 승리 후 2연패 뒤 2연승. 오타니 쇼헤이에게는 패전을 안겼다. 그러다 6차전, 7차전을 내주면서 다저스가 챔피언이 됐다. 토론토 방망이는 매웠다.

시즌이 끝나고 토론토는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핵심 타자 보 비셋이 떠났다. KBO리그 MVP 출신의 투수 코디 폰세를 영입하고 일본 거포 오카모토 카즈마도 영입했다. 하지만 토론토 마운드는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선발진에서 셰인 비버, 호세 베리오스, 트레이 예새비지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캐스트로빈스 기자는 “토론토는 사실상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인 비셋을 트레이드로 내주고,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큰 오카모토 가즈마를 데려왔다”며 수진은 뎁스가 매우 탄탄하지만, 만약 유망주 예세비지의 어깨 부상이 길어지고, 딜런 시즈가 에이스급 폼을 되찾지 못하며, 케빈 가우스먼이 나이를 드러내고, 제프 호프먼이 마무리 노릇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매우 가혹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의견을 내놨다.

[사진] 토론토 코디 폰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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