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최규한 기자]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는 김민준, 방문팀 LG는 요니 치리노스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SSG 선발 김민준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03.20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21/202603210837772813_69bddfe63a90a.jpg)
[OSEN=인천,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신인 투수 김민준(20)이 5선발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민준은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범경기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SSG의 지명을 받은 선수다.
경기 전 이숭용 감독에게 김민준의 장점에 대해 물었다. 이 감독은 김민준에 대해 후한 평가를 내렸다. 신인 시절 강백호를 보는 느낌이라고 했다. 무슨 의미일까.
이 감독은 "신인인데도 본인의 공을 던진다. 평소에는 말도 없고 조용한데, 마운드에 올라가면 싸움닭 기질이 있다. 고교 때 공을 많이 던져서 미국 캠프에서 면담을 하고 피칭을 최대한 늦게 했다. 관리를 많이 해주고 이제 피칭하려고 마운드에 딱 올라갔는데 크게 보이더라. 속으로 '이 친구는 좀 크게 될 친구인 것 같다' 생각했다. 그런 친구들이 있다. 예전에 (강)백호가 그런 느낌이었다. (강백호는) 평상시에는 좀 그런데, 타석에 들어가면 다른 느낌. 김민준한테도 그런 느낌이 좀 보이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숭용 감독은 과거 KT 위즈 단장으로 지내면서 강백호를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봤다. 또 이 감독은 김민준에 대해 "구종 가치도 좋고 직구도, 커맨드 능력도 괜찮다. 지금 5선발 후보 중에서 좀 유력한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SSG는 김광현이 스프링캠프에서 어깨 부상으로 이탈해 5선발이 공백이다.
![[OSEN=인천, 최규한 기자]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는 김민준, 방문팀 LG는 요니 치리노스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SSG 선발 김민준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03.20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21/202603210837772813_69bddfe6919eb.jpg)
김민준은 LG 타선을 3이닝 동안 52구를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LG는 문보경만 제외하고 베스트 라인업이었다. (김민준이 내려가고 4회부터 LG는 11안타 9득점을 기록했다)
1회초 박해민을 좌익수 파울플라이, 신민재를 1루수 땅볼, 홍창기를 2루수 땅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투수에게 가장 부담스러운 1회를 깔끔하게 마쳤다. 직구 구속이 144~145km 나왔다.
2회 선두타자 오스틴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박동원을 직구(145km)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오지환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1사 2루가 됐지만, 흔들리지 않고 오지환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 3루에서 구본혁은 중견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3회 위기도 있었으나 김민준의 신인답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서 이주헌을 느린 커브(122km)로 헛스윙 삼진을 잡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또 박해민과 승부도 흥미로웠다. 볼 3개를 연속으로 던져 3볼. 여기서 침착하게 141km 직구 2개를 스트라이크로 집어넣었다. 풀카운트에서 145km 직구로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을 잡았다. 볼넷 위기에서 직구 구속을 조금 떨어뜨리면서 정확한 제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2사 1루에서 신민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컨택 능력과 선구안이 뛰어난 홍창기를 4구째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잘 던지지 않았던 포크볼을 결정구, 직구 터널링으로 오다가 뚝 떨어져 홍창기도 어쩔 수 없었다.
김민준은 이날 52구 중에 직구 33개, 커브 9개, 슬라이더 6개, 포크볼 4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를 기록했다. 김민준은 지난 12일 KIA와 시범경기에서 2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 5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80이다. 5선발 기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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