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마이클 캐릭(4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임시 감독이 본머스전 무승부 직후 심판 판정에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본머스와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맨유는 두 번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맨유는 후반 16분 마테우스 쿠냐가 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어내자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PK)을 선제골로 연결해 앞섰다. 하지만 후반 22분 라이언 크리스티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맨유는 후반 26분 페르난데스의 코너킥이 상대 제임스 힐의 머리를 맞고 들어가며 자책골을 유도, 다시 2-1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33분 상대 에바니우송이 따낸 페널티킥을 엘리 주니오르 크라우피가 성공시키면서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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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매과이어가 에바니우송을 막는 과정에서 나온 파울 판정은 논란이 됐다. 이는 전반전에 본머스 아드리앵 트뤼페르가 맨유 아마드 디알로를 막는 과정에서 나온 장면과 거의 비슷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판정은 달랐다. 이날 주심은 매과이어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줬던 것과는 달리 트뤼페르에겐 휘슬을 불지 않았다. 게다가 비디오 판독(VAR)까지 실시했지만 "파울로 보기엔 접촉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정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캐릭 감독은 경기 후 "심판은 분명히 판정 중 하나를 틀렸다. 우리에게 준 PK와 주지 않은 장면이 거의 동일했기 때문"이라며 형평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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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두 손으로 상대를 잡는 행위 말이다. 쿠냐 장면은 파울을 줬으면서, 아마드 장면은 주지 않았다"면서 "박스 안에서 두 손으로 상대를 잡고, 상대가 공을 컨트롤하는 상황에서 넘어졌다면 그건 PK"라고 강조했다.
캐릭 감독은 "어느 판정이 틀린 것인지 인정하는 걸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며 "정말 중요한 순간이었다. 판정을 내리지 않았고, 상대는 반대편으로 가서 골을 넣었다. 이미 하나를 줬다면 이것도 PK여야 한다"고 의아해 했다.
또 그는 "이해할 수 없고 당황스럽다. 10명으로 잘 싸웠지만, PK 판정은 정말 놀랍다"라고 말해, 일관적이지 않았던 이날 판정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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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 역시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그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PK를 못 받았는데, 상대는 우리와 똑같은 상황에서 PK를 받았다. 하나는 되고 하나는 안 된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허탈해 했다.
이어 "심판이 한 경기에서 같은 팀에 PK 두 개를 주는 게 어렵다는 건 알지만, 왜 VAR이 개입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며 "매과이어 상황도 마찬가지이다. 둘 다 PK거나 둘 다 아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아마드는 슈팅하려는 순간 밀렸고, 완전히 균형을 잃었다. 작은 선수들에게는 정말 좌절스러운 일"이라며 "심판들은 항상 작은 선수가 약하다면서 덩치 큰 선수들에게는 파울을 잘 준다. 아마드의 상황은 PK였고, 그게 경기를 바꿀 수 있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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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 불운 속에 승점 1점에 그친 맨유(승점 55)는 한 경기 덜 치른 아스톤 빌라(승점 51), 리버풀(승점 49), 첼시(승점 48)의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압박감을 안게 됐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