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아직 못 잊었나’ 박찬호 KIA 숙소 습격사건! 방문 열어준 김도영 “찬호 형 마음 한편에 그리움 있는 듯” [오!쎈 잠실]

스포츠

OSEN,

2026년 3월 21일, 오후 12:45

[OSEN=최규한 기자] 두산 박찬호. 2026.03.12 / dreamer@osen.co.kr

[OSEN=인천,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정규시즌 우승까지 매직넘버 1을 남겨두고 있던 KIA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에서 삼성이 패하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자력우승에 도전했던 KIA는 SSG에 패하며 자력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두산이 삼성을 8-4로 격파하면서 마지막 매직넘버를 줄이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1991년, 1993년, 1996~1997년, 2009년, 2017년에 이은 구단 역대 7번째 우승이다. KIA 김도영(오른쪽)과 박찬호를 비롯한 선수들이 우승을 기뻐하고 있다. 2024.09.17 / dreamer@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맨이 된 박찬호가 아직 친정 KIA를 잊지 못한 걸까.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김도영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26 KBO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박)찬호 형이 어제 우리 호텔로 찾아와 내 방에 들어왔다”라고 밝혔다. 

스토브리그에서 정든 KIA를 떠나 4년 80억 원 조건에 두산으로 이적한 박찬호. 21일 잠실구장에서 친정과 시범경기 맞대결이 편성됐는데 KIA 선수들이 그리웠는지 20일 대전에서 서울로 올라와 숙소에 짐을 푼 옛 동료들을 방문해 회포를 풀었다. 

김도영은 “나랑 (윤)도현이가 방을 같이 쓴다. (정)해영이 형과 우리 방에서 셋이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찬호 형이 (최)지민이랑 함께 방으로 들어왔다”라고 설명했다. 박찬호가 혹시 무엇을 사왔냐고 묻자 “형도 원정(부산) 다녀오느라 뭘 사오진 않았다. 원래 커피를 사오려고 했다고 하더라. 그렇게 형이랑 오랜만에 다같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답했다. 

김도영은 그러면서 “찬호 형의 마음 한편에 KIA를 향한 그리움이 아직 있는 거 같다. 우리 팀에 대한 애정을 아직은 다 못 버린 모습이었다. 아무래도 우여곡절이 많았던 팀을 떠났기 때문에 그만큼 애정이 아직 남아 있는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KIA 원정 숙소 습격도 모자라 21일 경기에 앞서 KIA 더그아웃을 찾아 이범호 감독을 비롯한 타이거즈 선수단, 프런트와 함께 악수와 포옹을 나누며 반가운 해후를 나눴다. 

이범호 감독은 “박찬호는 안 보고 싶다”라고 농담하며 “(박)찬호에게 잘하고 있냐고 물으면서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 잘하고 있을 거고, 잘할 것이다. 찬호는 걱정 안 한다”라고 옛 제자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찬호는 이날 1번 유격수에서 옛 동료들을 상대한다. 사령탑의 휴식 권유를 받았지만, 수비 감각 유지를 위해 경기 출전을 자청했다고. 두산 김원형 감독은 “박찬호가 경기를 많이 나가서 오늘 쉬게 하려고 했는데 박찬호가 ‘수비 감각이 있다. 감을 잡아야 한다’라며 경기에 출전한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KIA는 이의리가 선발로 나섰다.경기에 앞서 KIA 이범호 감독이 박찬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09.13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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