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끝났다” 레전드의 충격 선언…손흥민과 나란히 서던 ‘왕’의 추락, 결국 방출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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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3월 21일, 오후 08:48

[OSEN=이인환 기자] 끝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 시대를 지배했던 이름이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모하메드 살라(34, 리버풀)가 거센 비판 속에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그리고 그 비판의 중심에는 구단 레전드의 직설적인 한마디가 있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시간) 리버풀 레전드 그레엄 수네스의 발언을 전했다.그는 “살라는 떠나야 한다”라면서 사실상 결별을 요구하는 수준의 발언이었다.

수네스는 이유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리버풀이 우승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살라다”라고 못 박았다. 이어 “33~34세가 되면 선수는 두 갈래로 나뉜다. 서서히 내려오거나, 아니면 급격히 무너진다. 살라는 후자다”라고 강조했다. 냉정한 평가였다. 과거의 공을 인정하면서도, 현재는 철저히 부정했다.

비판은 감정이 아니라 수치 위에 서 있었다. 살라의 이번 시즌 기록은 명확하다. EPL 22경기 5골 6도움. 총 공격포인트 11개다. 지난 시즌 29골 18도움, 공격포인트 47개와 비교하면 급격한 하락이다. 모든 대회를 합쳐도 10골 9도움. 같은 시점 44개를 기록했던 지난 시즌과는 비교 자체가 무의미하다.

흐름이 끊겼다. 결정력이 사라졌고, 영향력도 줄었다. 경기 내 존재감이 예전과 다르다. 리버풀 공격의 중심이었던 선수가, 이제는 흐름을 끊는 요소로 지목되고 있다. 수네스의 발언이 단순한 도발로 들리지 않는 이유다.

비판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영국 ‘BBC’에 따르면 웨인 루니와 앨런 시어러 등 또 다른 레전드들도 비슷한 시선을 보였다.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경기를 못하면서 불평할 수 없다.” 수위는 거칠었고, 방향은 일치했다. 공통된 메시지는 하나다. 지금의 살라는 과거의 살라가 아니다.

과거는 분명 찬란했다. 손흥민과 함께 2021-2022시즌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해결사였다. 리버풀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그 시간은 이미 지나갔다. 수네스는 “지난 6~7년은 믿기지 않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전성기는 끝났다”고 단언했다.

더 나아갔다. 계약은 2027년까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명확하게 말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떠나야 하느냐? 내 대답은 ‘예스’다.” 잔류가 아닌 이별을 전제로 한 평가였다.

내부 분위기도 좋지 않다. 살라는 이미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전 결장 이후, 그는 직접 인터뷰를 요청했다. “이런 대우는 처음이다. 나를 희생양으로 삼는 것 같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팀과의 균열을 드러낸 발언이었다. 이후 비판은 더 거세졌다.

비교는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손흥민이다. 토트넘을 떠났지만, 관계는 유지됐다. 구단은 런던 시내에 대형 벽화를 제작하며 예우를 다했다. 손흥민 역시 이를 직접 찾았다. 존중과 상징이 남았다. 반면 살라는 다르다. 레전드의 위치에서, 논쟁의 중심으로 내려왔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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