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 FC서울과 광주FC의 경기에서 5대 0으로 승리한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 보이고 있다. 2026.3.22 © 뉴스1 박정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을 이끄는 김기동 감독이 홈에서 팬들의 환호를 받은 뒤 "올해는 다 쏟아부어서 꼭 뭔가를 이루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 홈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서울은 1983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개막 후 4연승으로 최고의 출발을 했다. 이전 팀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은 2007년의 3연승이었다.
4경기서 승점 12점을 쓸어 담은 서울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일정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김기동 감독은 지난 시즌 부진할 때 홈에서 팬들에게 야유를 받기도 했지만, 이날은 대승을 이끈 영웅으로서 2만4122명의 시즌 최다 관중 앞에서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22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 FC서울과 광주FC의 경기에서 5대 0으로 승리한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서포터즈 앞에서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3.22 © 뉴스1 박정호 기자
김기동 감독은 "쑥쓰럽고 창피하더라"며 멋쩍게 웃은 뒤 "작년에 힘든 시간을 겪었지만 올해 승리를 많이 하고 경기력이 좋아지면 다시 응원해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면서 "외로운 시간을 버티니까 이런 기회가 다시 왔다. 올해는 서울을 위해 모든 것을 다 쏟아부어서 뭔가를 이룰 수 있는 한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기동 감독의 전략은 100% 통했다.
그는 "전반 안데르손이 광주 압박에 다소 막히자 하프타임에 힘과 침투가 좋은 클리말라를 투입했고, 이후엔 스피드를 앞세운 넣는 게 좋을 것 같아 문선민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그의 계획대로 클리말라는 투입 1분 만에 골을 넣은 것을 포함 멀티골로 승리의 주역이 됐고, 문선민도 2도움으로 조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편 서울은 이제 승리를 추가할 때마다 구단 최다 개막 연승 기록을 계속 새로 쓰게 된다.
서울은 A매치 휴식기 이후 4월 5일 FC안양과 '연고지 더비', 11일 전북 현대와 '전설 더비' 등과 연달아 더비전을 치르고 15일엔 울산HD와 순연 경기를, 18일엔 우승 후보 대전하나시티즌과 붙는 등 까다로운 일정을 이어간다.
김기동 감독은 "우리가 먼저 치고 나가는 것에 대해서 기분 좋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전북이나 대전처럼 좋은 팀들과 붙었을 때, 오늘처럼 90분 내내 압박하고 준비한 대로 경기할 수 있을지 나도 궁금하다. 잘 준비해서 최대한 오늘 같은 경기를 많이 하고 싶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 FC서울과 광주FC의 경기에서 5대 0으로 승리한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서포터즈 앞에서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3.22 © 뉴스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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