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선택의 시간이 다가온다. 이강인(25, 파리 생제르맹)이 결국 결단의 기로에 섰다. 재계약이 아닌 이적이다. 방향은 프리미어리그다. 그리고 가장 구체적인 이름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다.
프랑스 매체 '라 트랑스페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PSG는이번 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곤살루 하무스와 이강인을 방출할 계획"이라면서 "구단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여러 영입 후보를 물색하고 있으나 우선 일부 선수를 정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현지에서 흐름이 명확하게 잡히고 있다. PSG는 올여름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정리 대상에 이강인이 포함됐다. 단순한 로테이션 자원이 아니다. 구단은 이미 다음 시즌 구조 재편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불필요한 자원을 정리하는 단계다.
핵심은 입지다. 이강인은 올 시즌 내내 출전 시간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우스만 뎀벨레와의 경쟁에서 밀리는 그림이 반복됐다. 기회를 받더라도 지속성이 없었다. 경기 영향력을 이어가기 어려운 구조였다. 자연스럽게 만족도는 떨어졌다.
결정적인 지점은 재계약이다. PSG는 계약 연장을 원했지만, 이강인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의 플랜과 선수의 방향이 엇갈린 순간이다. 남는 선택지는 명확하다. 여름 이적시장이다.
뉴캐슬이 가장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미 4000만 유로 규모의 제안이 언급됐다. 단순한 관심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협상 단계에 접근한 분위기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를 등에 업은 구단 구조상 자금 부담은 변수로 작용하지 않는다. 필요한 것은 확신이다.
뉴캐슬의 상황도 맞물린다. 올 시즌 리그 9위. 기대에 비해 부족한 성적이다. 공격 전개에서 창의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강인은 이 공백을 채울 수 있는 자원이다.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볼 운반과 전진 패스 모두 강점이다. 전술적 활용도가 높다.
관건은 출전 시간이다. 이강인이 원하는 조건은 명확하다. 단순한 이적이 아니라 ‘지속적인 기회’다. PSG에서 부족했던 부분이다. 뉴캐슬이 이를 보장할 수 있다면 협상은 빠르게 진전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경쟁은 존재한다. 브렌트퍼드는 케빈 샤데의 대체자로 이강인을 검토하고 있다. 토트넘 역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강등 여부에 따라 이적 전략이 달라지지만, 공격 자원 보강 리스트에 이강인이 포함된 것은 사실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 중이다. 앙투안 그리즈만의 이탈 가능성에 대비한 카드다.
선택지는 넓지만 기준은 분명하다. 출전 시간, 전술적 역할, 그리고 유럽 대항전이다. 이 세 가지 조건이 이강인의 결정을 좌우한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혹은 유로파리그 진출 여부는 단순한 옵션이 아니라 핵심 변수다.
지금까지의 흐름을 보면 결별 가능성은 점점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PSG에 남는 그림은 희미해졌다. 남은 시즌은 마지막 판단의 시간이다. 경기력으로 증명하고, 조건을 따진다. 이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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