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투수 김건우. 2025.10.11 © 뉴스1 김성진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시범경기 3연패에서 벗어났다.
SSG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키움에 4-3으로 이겼다.
3연패 사슬을 끊은 SSG는 4승6패를 기록, 한화 이글스와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반면 키움(3승1무6패)은 순위표 맨 아래로 떨어져 또 시범경기를 최하위로 마칠 상황에 부닥쳤다.
키움은 2023년과 2024년 시범경기 10위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3위로 선전했다. 그러나 정규시즌에서는 키움이 3년 연속 최하위로 기나긴 부진의 터널에 갇혔다.
SSG의 '차세대 에이스' 김건우는 5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4개를 내줬지만 삼진 3개를 솎아 무실점으로 버텼다.
김건우는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0.90(10이닝 1실점)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쳐 정규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0의 균형은 5회말에 깨졌다. SSG는 선두 타자 조형우의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최준우가 중견수 방면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따냈다.
안상현의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된 뒤 문상준이 삼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SSG 랜더스 외야수 최지훈. 2025.9.5 © 뉴스1 김성진 기자
이숭용 SSG 감독은 대타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는데, 이 용병술이 적중했다.
이원준 대신 타석에 선 최지훈이 1타점 2루타를 쳤고, 이어 홍대인 타석 때 대타 박성한이 들어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4-0을 만들었다.
끌려가던 키움은 8회초 반격을 펼쳤다. 2사 후 양현종과 김재현, 오선진이 3타자 연속 안타를 때려 한 점을 만회했다.
키움은 9회초 트렌턴 브룩스의 2루타에 이은 이형종의 2점 홈런이 터져 1점 차까지 좁혔다.
홈런을 허용한 SSG 투수 박시후는 박수종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흔들렸지만, 양현종을 삼진 처리하며 힘겹게 승리를 지켜냈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를 떠나 키움 유니폼을 입은 배동현은 이 경기 선발 투수로 나가 4이닝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 1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2⅔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던 걸 만회하며 선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rok195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