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합류 전 '멀티골 쾅' 카스트로프 "내 인생 최고의 골"(종합)

스포츠

뉴스1,

2026년 3월 22일, 오후 08:58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독일 태생 혼혈 선수로 태극마크를 단 옌스 카스트로프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2 © 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 소집 전 멀티골을 터뜨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내 인생 최고의 골을 넣었다"며 흡족함을 표했다.

카스트로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쾰른 슈타디온에서 열린 쾰른과의 2025-26 분데스리가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골을 기록, 3-3 무승부에 앞장섰다.

카스트로프는 3-4-1-2 포메이션의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뒤 킥오프 27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상대 진영 깊숙한 곳까지 질주한 카스트로프는 프랑크 오노라의 땅볼 크로스를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카스트로프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그는 절묘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까지 뽑았다.

특히 두 번째 골은 손흥민을 보는 듯한 절묘한 감아차기 궤적으로 만든, 원더골이었다.

카스트로프는 묀헨글라트바흐와의 인터뷰를 통해 "훈련할 때는 그런 시도를 해 보지만, 그건 훈련이니까 가능했다"면서 "실전에서 이런 골이 들어갈 줄은 마도 몰랐다. 내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멋진 골이었다"며 기뻐했다.

아울러 그는 멀티골로 팀에 값진 승점 1점을 안긴 점에 대해 "이겼더라면 더 기뻤겠지만, 그래도 최근 계속 승점을 딴다는 사실에 만족하며 계속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스트로프가 윙백으로 멀티골까지 펼치며 맹활약한 모습은 홍명보호에도 의미가 크다.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를 둔 카스트로프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첫 해외 출생 혼혈 국가대표다.

지난해 9월 첫 소집 이후 꾸준히 홍명보호에 발탁됐지만 미드필더 자리에선 주전 경쟁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3월 유럽 원정 2연전엔 윙백으로 이름을 올렸다.

유럽으로 건너가 카스트로프를 직접 체크한 홍명보 감독은 면담 등을 통해 카스트로프가 소속팀서 주로 윙백으로 뛰느라 대표팀서 2선을 맡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홍명보 감독은 이명재의 부상이 맞물린 이번 소집을 통해, 카스트로프를 윙백으로 실험해 볼 예정이다.

한편 카스트로프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런던으로 이동, 대표팀에 합류한다.

홍명보호는 28일 오후 11시 영국 밀턴케인즈에서 코트디부아르, 4월 1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연달아 유럽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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