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스포츠단 선수들이 22일 열린 까르마 디오션 컵 골프구단 대항전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크라우닝)
우승의 마침표는 최종일 스크램블 방식에서 찍었다. 서교림과 전예성이 출전한 삼천리는 보기 없이 버디 11개를 쓸어 담으며 11언더파 61타를 기록, 경쟁 팀들의 추격을 따돌렸다. 공격적인 플레이와 안정적인 퍼트가 조화를 이루며 단숨에 우승을 굳혔다.
전예성은 우승 직후 “팀 호흡이 좋아서 우승까지 이어질 수 있었고, 초반 좋은 흐름을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특히 고맙다”며 “팀의 첫 우승이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서교림 역시 “처음 출전한 대회라 긴장했지만 언니들이 많이 도와줘 팀 우승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국가대표 선수들로 팀을 이룬 KGA(대한골프협회)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김규빈과 양윤서가 나선 대표팀은 최종 라운드에서만 13타를 줄이며 맹추격했지만, 최종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2타 차 준우승했다. SBI저축은행은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3위, 디펜딩 챔피언 메디힐은 11언더파 205타로 4위에 자리했다.
대보건설은 최종 라운드에서만 15언더파를 몰아치며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지만,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7위에 만족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국내 개막에 앞서 선수들이 소속팀의 이름으로 참여하는 이벤트 경기다. 사흘 동안 포섬 스트로크와 스크램블 방식을 병행 방식으로 열렸다.
특히 최종 라운드에서는 전 구단이 보기가 없는 경기를 펼치는 가운데 4개의 이글과 97개의 버디가 쏟아지며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삼천리 스포츠단의 우승의 배경에는 탄탄한 팀워크가 있었다. 겨울 전지훈련 기간 약 두 달 동안 함께 생활하며 호흡을 맞췄고, 이는 실전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선수들은 “서로 의지하며 플레이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힘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시즌 동안 각자 1승씩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팬들의 응원에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 기간 18번홀에선 타이틀 스폰서인 까르마가 후원하는 채리티 존을 운영해 기능성 베개 100개(약 2300만 원 상당)를 여수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