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조형래 기자] “너무 과도한 관심과 기사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이 과도한 관심과 조명을 받는 것을 경계한다. 특히 이제 막 1군에 자리잡기 시작하는 신진급 젊은 선수들에게는 더더욱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올해 1라운드 전체 2순위 신인, 외야수 오재원에 대해서도 “너무 띄우는 건 그 친구에게 안 좋다. 지금 경기를 계속 뛰게 하지 않나. 내버려두면 잘 할 친구다. 감독이 이 정도로 뛰게 하는 거면 무언가 있으니까 뛰게 하는 것이지 않나”라고 전하며 오재원이 과도하게 주목 받는 것을 달갑지 않아 했다.
그럼에도 오재원은 관심을 안 가질래야 안 가질 수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팀의 척추인 센터라인 한 자리인 중견수로 꾸준히 나서고 있다. 타선도 리드오프 붙박이다. 16일 대전 두산전부터 22일 사직 롯데전까지 6경기 연속 1번 중견수로 연속 선발 출장했다.
![[OSEN=최규한 기자]한화 오재원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22/202603221714776707_69bfa9537328f.jpg)
김경문 감독은 이런 오재원에게 완전히 꽂혔다. 현 시점에서 예기치 못한 부상만 아니면 개막전 주전 중견수는 오재원이 확정적이다. 21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호수비를 연달아 펼치기도 했다. 7회 선두타자 신윤후의 빗맞은 타구 때 정확하게 타구를 판단해 앞으로 대시했고 다이빙 캐치로 타구를 걷어냈다. 그리고 1사 1루에서는 박승욱의 우중간 타구도 끝까지 쫓아가 다이밍 캐치를 해냈다. 두 차례 다이빙 캐치로 마운드에 있던 정우주도, 김경문 감독도 웃었다.
김경문 감독은 22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오)재원이가 지금 잘 하고 있다. 신인이 그런 플레이를 해준다는 것 자체가, 승패를 떠나서 팀에는 정말 좋은 모습이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OSEN=부산, 이석우 기자] 한화 이글스 오재원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22/202603221714776707_69bfa953dcd5d.jpg)
오재원틔 타석에서 적응력도 대단하다. 오재원은 21~22일 롯데의 외국인 원투펀치인 엘빈 로드리게스, 제레미 비슬리를 상대로 날카로운 타구를 연거푸 보냈다. 오재원은 21일 엘빈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1회 1볼 2스트라이크에서 하이 패스트볼을 정확히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스트라이크 존에서 벗어나는 공도 정확하게 컨택했다. 2회에는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역시 라인드라이브 날카로운 타구였다.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2일 제레미 비슬리를 상대로도 1회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볼넷 1개를 얻어내는 등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오재원을 웬만하면 끝까지 기용하면서 프로에 대한 적응력을 빠르게 높이려고 하고 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가 열린다. 지난 12일 시작된 시범경기는 24일까지 진행되며, 각 팀이 12경기씩 총 60경기가 펼쳐진다.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6.03.21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22/202603221714776707_69bfa9548c5f3.jpg)
과도한 기대와 관심을 자제해 달라고 했지만 현재 모습이라면 기대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 모습이다. 싹수가 보이는 야수를 확인하면 뚝심으로 키워내는데 일가견이 있는 김경문 감독이다. 두산 감독 시절에도 김현수(KT)를 발굴해서 한국 대표 타자로 성장시켰고 NC 감독 시절에는 나성범(KIA)을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시켜 거포 외야수로 탈바꿈 시켰다.
이제 한화에서는 오재원이 그 뚝심과 믿음을 얻고 성장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