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22/202603221429778831_69bf7ebe9243c.jpg)
[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이 다시 최전방에 섰지만, 침묵은 이어졌다. 기대를 모았던 변화도 결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LAFC의 공격력 역시 한계를 드러냈다.
LAFC는 22일 텍사스 오스틴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서부 콘퍼런스 5라운드에서 오스틴FC와 0-0으로 비겼다. 시즌 개막 이후 이어지던 흐름 속에서 처음으로 득점에 실패하며 상승세가 멈췄다.
이날 가장 눈에 띈 변화는 손흥민의 역할이었다. 최근 2선에서 경기를 조율하던 흐름과 달리, 마르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골문과 가까운 위치에서 다시 해결사 역할을 맡기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기대처럼 골은 터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끊임없이 움직이며 공간을 파고들었지만, 결정적인 장면에서는 번번이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초반부터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고, 박스 안 침투 상황에서도 마무리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세밀함과 타이밍 모두에서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가장 아쉬운 장면은 경기 막판이었다. 후반 41분, 중원에서 공을 가로챈 손흥민은 곧바로 단독 돌파에 나섰다.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빠르게 치고 나가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끝내 완전히 따돌리지 못했다. 페널티박스까지 진입했지만 슈팅 각도가 열리지 않으며 찬스는 허무하게 사라졌다.
과거라면 결과가 달랐을 장면이었다. 속도와 폭발력으로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리고 마무리까지 이어갔던 손흥민의 전성기와 비교하면, 분명한 차이가 드러난 순간이었다.
기록 역시 냉정했다. 손흥민은 24차례 볼 터치와 4번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공격수로서 가장 중요한 지표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공식전 8경기 연속 무득점에 머물렀다. 시즌 초반 기록한 페널티킥 득점 이후 필드골이 나오지 않으며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도움에서는 기여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전방 공격수로서의 결정력은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모습이다.
문제는 개인에 그치지 않는다. 공격 파트너 부앙가 역시 득점 감각이 떨어지며 팀 전체 공격이 동반 침체에 빠졌다. 공격 전개는 단조로워졌고, 전술적인 다양성 부족도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22/202603221429778831_69bf7ebee29eb.jpg)
결국 시선은 전술로 향한다. 손흥민의 위치와 역할이 계속 바뀌는 상황 속에서, 도스 산토스 감독이 최적의 활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손흥민은 이제 대표팀 일정에 합류한다. A매치를 앞두고 다시 한 번 컨디션과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침묵을 끊어낼 수 있을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