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힐 골프단 선수들이 2026시즌 개막에 앞서 한자리에 모여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메디힐 골프단)
특히 2025시즌은 메디힐 골프단의 경쟁력을 입증한 해로 평가된다. 김아림이 L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시즌의 포문을 열었고, KLPGA 투어에서는 이예원이 3승을 거두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여기에 이다연, 박현경, 배소현이 각각 1승씩을 보태며 한 해에 총 7승을 합작했다. 준우승 4회, 톱10 약 70회라는 성적은 단순한 우승 숫자를 넘어 팀 전체의 안정적인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 같은 성과는 과감한 투자 전략에서 비롯됐다. 골프 산업 전반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메디힐은 오히려 공격적인 선수 영입에 나섰고, 이는 곧 성적으로 이어졌다. 특히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6승을 책임지며 영입 전략의 성공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LPGA 투어 통산 6승의 이소영은 올해 메디힐 골프단에 새 둥지를 틀고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메디힐 골프단)
미래를 향한 투자도 눈에 띈다. 메디힐은 2026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구민지와 아마추어 장타자 송지민을 후원하며 유망주 육성에 적극 나섰다. 구민지는 꾸준한 성적을 바탕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된 기대주이며, 송지민은 뛰어난 비거리 능력을 앞세워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선수다. 현재 전력 강화와 동시에 미래 경쟁력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진하는 셈이다.
2026년 메디힐 골프단에 새롭게 합류한 신예 손예빈. (사진=메디힐 골프단)
주니어 육성은 메디힐 골프단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 타이틀 후원을 통해 유망주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입상자에게는 프로 진출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다. 또한 ‘메디힐 주니어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유망주들에게 투어 프로와의 필드 경험, 코스 공략 노하우 등을 전달하며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창단 10주년을 맞은 메디힐 골프단은 성과와 투자, 육성이라는 세 축을 기반으로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단기 성적에 그치지 않고 한국 여자골프의 미래까지 내다보는 운영 전략이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