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이제는 정말로 보여줘야 할 때다.
롯데 자이언츠 포수 유강남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6번 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2홈런) 5타점 대활약으로 팀의 10-6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유강남의 타격감에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김태형 감독은 ““(유)강남이가 좋아질 것 같은데,”라면서도 “강남이가 하위타순에서 하나씩 쳐줘야 한다”라면서 유강남의 타격감 반등을 기대했다. 유강남의 시범경기 타율은 1할2푼5리(16타수 2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유강남은 이날 김태형 감독의 걱정을 완전히 기우로 만들었다. 유강남은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1,2루 기회에서 한화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좌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고 8구째 시속 133km 슬라이더를 걷어 올렸다. 앞쪽 포인트에 두고 방망이를 휘둘렀는데 슬라이더가 방망이에 제대로 걸렸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비슬리가, 방문팀 한화는 에르난데스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유강남이 6회말 무사 1루 좌월 2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3.22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22/202603221709776020_69bfa4e2694af.jpg)
유강남도 김태형 감독도 환하게 미소 지을 수 있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5-3으로 추격 당하던 6회말 무사 1루에서 한화 박준영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2볼에서 3구째, 낮은 코스의 시속 148km 패스트볼을 걷어 올렸고 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5타점 대활약.
경기 후 유강남은 “타격 훈련 할 때부터 감독님께서 조언을 해주셨고 저도 나름대로 연습을 했던 게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면서 “타격 훈련 끝나고도 혼자서 왜 결과가 안 나올까 되돌아보면서 안 좋았던 동작, 자세들을 생각했다. 그 부분들을 연습했고 바뀐 게 잘 통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시범경기는 고민하라고 있는 경기다. 아마 제가 타격감이 좋았어도 고민했을 것이다”고 멋쩍게 웃는 유강남이다. 그러면서 “캠프 때는 페이스가 올라왔는데 지금은 떨어지는 과정이었고,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왔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과정에서 안 좋았던 부분을 계속 인지하고 밸런스를 잡아가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비슬리가, 방문팀 한화는 에르난데스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유강남이 6회말 무사 1루 좌월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6.03.22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22/202603221709776020_69bfa4e2c3643.jpg)
이날 한화 에이스 윌켈 에르난데스의 공략에 대해 “적극적으로 배트를 내려고 했다. 소극적인 자세 때문에 타이밍이 급해졌고 빨랐다. 그래서 타석에서 공격적으로 했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면서 공격적으로 임했다”고 되돌아봤다.
지난해 파울 타구에 쇄골을 맞는 등 본의 아니게 또 다시 부상에 허덕인 유강남이다. 그는 “파울 타구로 골절 됐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 않나”라면서 “지금 몸 상태가 너무 좋고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몸 관리 철저히 해주셔서 통증 없이 준비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어느덧 4년 80억 계약의 마지막 시즌, 유강남도 물러설 곳은 없다. FA 재자격 취득은 힘들어졌지만, 본인의 가치를 다시 증명해야 한다. 그러나 그는 ‘증명’이라는 말에 고개를 저었다.
유강남은 “‘증명’ 이런 것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 그저 제 자신에게 후회가 남지 않게, 과정들을 잘 밟아가고 있다. 지금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연습을 하고 있다”라면서 “그래서 제 자신에게 결과에 대해 떳떳한 과정을 겪었고 과정을 지금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OSEN=미야자키(일본), 지형준 기자] 3일 일본 미야자키현 아야초 니시키바루 야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연습경기가 열렸다.이날 SSG가 롯데에 10-5로 이겼다. SSG는 5일부터 이틀간 두산 베어스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연습경기 일정을 모두 소화한 롯데는 5일 모든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롯데 김태형 감독이 유강남에게 조언을 하고 있다. 2026.03.03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22/202603221709776020_69bfa4e33b8af.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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