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22/202603222049778867_69bfe756aa8c0.jpg)
[OSEN=이인환 기자] 황대헌 측이 나무위키 관련 문서를 전면 차단하며 대응 수위를 끌어올렸다. 단순 수정이 아닌 ‘문서 자체 임시조치’다. 허위사실을 이유로 한 조치 속에, 그동안 침묵을 지켜온 황대헌이 본격적인 진실 공방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0일 기준 나무위키에 따르면 ‘황대헌/논란 및 사건사고’와 ‘임효준 강제추행 누명 사건’ 문서가 모두 임시조치 상태로 전환됐다. 요청 주체는 황대헌 소속사 라이언앳이다. 이해욱 대표가 직접 요청에 나섰고, 사유는 ‘허위사실’로 명시됐다.
이전과 달리 단순 수정이 아니라 문서 자체를 막는 임시조치다. 일정 기간 열람과 편집이 제한된다. 기한은 4월 16일까지다. 시점과 방식 모두 의도가 분명하다.
공식 입장도 함께 남겼다. 이해욱 대표는 “황대헌 선수 소속사 (주)라이언앳 이해욱 대표”라고 밝히며 해당 문서들에 대한 조치를 요청했다. 특정 문장이 아닌 문서 전체를 대상으로 삼았다. 대응 수위가 한층 높아진 모습이다.
배경은 명확하다. 나무위키는 누구나 편집이 가능한 구조다. 정보 접근성이 높은 대신 검증이 완전하지 않을 수 있다. 실제로 사실과 다른 내용이 섞여 확산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번 조치는 그 위험성을 고려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대상이다. 두 문서 모두 과거 린샤오쥔과의 사건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2019년 대표팀 훈련 중 발생한 사건은 징계와 법정 공방으로 이어졌고, 최종적으로는 대법에서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
당시 재판기록을 살펴보면 1심에서는 임효준에게 벌금형이 나왔으나 검찰이 항소를 제기했으나 2심 고등법원에서는 무죄가 나왔다. 그리고 다시 검찰이 상고했으나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가 선언됐다.
시간이 흐른 뒤 논란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린샤오쥔이 중국 대표로 복귀하면서 관심이 집중됐고, 관련 이슈도 재점화됐다. 그는 과거에 대해 선을 그었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다양한 시각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황대헌은 말을 아꼈다.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침묵을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변화가 감지됐다. 세계선수권 이후 직접 사실관계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입장 표명을 예고했다.
특정 문서, 특히 ‘임효준 강제추행 누명 사건’을 직접 겨냥했다는 점에서 메시지는 분명하다. 관련 사안에 대해 정면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실제로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나무위키 투명성 보고서에 따르면 황대헌 측은 해당 사안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삭제를 요청해 왔다.
2022년과 2023년에도 여러 차례 수정 및 삭제 요청이 승인된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에는 일부 내용에 대해 허위사실 수정을 요구한 바 있다.
이후 한동안 별다른 움직임은 없었다. 그러나 올림픽 전후로 관심이 다시 커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선수 본인이 직접 입장을 밝히겠다는 흐름과 맞물려 다시 조치가 이뤄졌다.

특히 주목해야 될 부분은 2023년 12월 당시 황대헌과 임효준의 황대헌 강제추행 혐의(무죄) 사건에 허위 사실 기재로 삭제를 요청하면서 황대헌 측은 "선수 본인은 임효준 선수를 고소한 사실이 없다"고 한 것.
해당 법적 소송에 대해서 재판 결과 말고 정확한 진행 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황대헌이 직접 사실관계를 바로잡겠다고 선언한 만큼 이 과정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할 확률이 높다. 과연 황대헌이 진실 공방서 새로운 카드를 들고나올 수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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