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결정력, 없어진 득점' 손흥민, 대표팀서 발등 감각 올릴까 '필드골 실종'

스포츠

OSEN,

2026년 3월 23일, 오후 01:46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4, LAFC)의 골이 멈췄다.

손흥민은 2026시즌 초반 공식전에서 단 한 골에 그치고 있다. 그것도 필드골이 아니다. 지난 2월 CONCACAF 챔피언스컵 레알 에스파냐전에서 기록한 페널티킥이 전부다. 이후 필드골은 '0'이다.

경기 내용은 계속 비슷하다. 기회는 온다. 문제는 마무리가 없다.

MLS 개막전 인터 마이애미전에서는 슈팅 2개가 모두 수비에 막혔다. 챔피언스컵 2차전에서는 슈팅 자체가 없었다. 휴스턴전에서는 5차례 슈팅 중 유효슈팅 1개, 댈러스전에서도 유효슈팅 1개에 그쳤다.

가장 적극적이었던 알라후엘렌세전에서도 결과는 같았다. 유효슈팅 2개, 차단된 슈팅 5개. 숫자는 쌓였지만 골은 없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 알라후엘렌세 2차전, 오스틴전까지 연속 침묵이다. 오스틴전에서는 유효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했다.

문제는 명확하다. 슈팅은 나온다. 골로 이어지지 않는다. 박스 안에서의 선택, 그리고 마지막 순간의 정확도가 떨어진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오스틴전은 그 단면이었다. 전반 24분 수비 실수로 완벽한 기회가 왔다. 슈팅은 몸을 던진 수비에 막혔다. 후반에도 비슷한 장면이 반복됐다. 역습 상황에서 시도한 슈팅은 또 수비에 걸렸고, 일대일 찬스에서는 끝까지 따라온 수비에 밀려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결정적인 장면에서 힘이 떨어진다. 과거 손흥민이라면 골로 연결했을 장면들이다.

그 사이 비판은 감독에게 쏠리고 있다. 마르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전술, 포지션 기용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실제로 손흥민은 최근까지 최전방이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됐다. 다만 이 경기만 놓고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오스틴전에서 손흥민은 최전방에 섰다. 위치는 바뀌었다. 결과는 같았다.

전술과 별개로, 결정력 자체가 떨어진 흐름이다. 물론 공격 포인트 자체는 나쁘지 않다. 8경기 1골 7도움이다. 연계와 패스, 전개 과정에서는 여전히 영향력이 있다. 문제는 '골'이다. 손흥민에게 가장 요구되는 지점이다.

함께 뛰는 드니 부앙가 역시 침묵하고 있다. LAFC의 공격진 전체가 무뎌진 상황이다. 그럼에도 중심은 손흥민이다. 해결해야 할 위치에 있는 선수다.

[OSEN=이대선 기자]결국 기준은 단순하다. 넣느냐, 넣지 못하느냐. 대표팀 합류 시점이라는 점도 부담이다. 한국은 3월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대표팀 본진은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주장 손흥민은 여전히 핵심이다. 다만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에이스'라는 이름과는 거리가 있다.

골 없이 대표팀에 합류한다. 지금 필요한 건 '득점력 되찾기'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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