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권수연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시범경기 1위에 올랐다.
롯데는 2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SOL뱅크 KBO리그 원정 시범경기에서 SSG에 5-2로 승리했다.
이 날 승리로 8승1무2패를 기록한 롯데는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시범경기 단독 1위를 확정지었다. 롯데가 시범경기 단독 1위를 확정한 것은 통산 8번째, 그리고 지난 2011년 이후 15년 만이다. 양대리그 시기를 포함하면 통산 13번째다.
봄에 유달리 강한 모습을 보여 '봄데'라는 별명이 붙었지만 팬과 선수단, 사령탑은 이 기세가 가을까지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이 날 선발로 나선 나균안은 5이닝 5피안타(1홈런)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1회초부터 3점을 쓸어담았다. 선두타자 장두성이 중전 안타를 치며 출발하고 손호영의 내야안타, 노진혁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김민성이 적시타를 치고 상대 송구 실책으로 노진혁, 장두성, 손호영이 홈으로 연달아 들어오며 점수를 걷었다.
SSG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태곤이 좌월 솔로포를 때려 한 점을 쫓아갔다.
3회는 서로 득점없이 물러난 가운데 SSG가 4회말 오태곤과 김민식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더 따라붙었다.
잠깐 정체되어 있던 롯데는 6회초 윤동희 안타에 이어 2사 1루 상황 박승욱의 3루타로 한 점을 달아났다. 이어 7회초에는 신윤후가 바뀐 투수 문승원의 143km 직구를 건드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점수는 5-2.
불펜으로 나선 쿄야마 마사야, 최준용, 윤성빈, 정철원은 마운드를 모두 1이닝씩 소화, 무실점으로 잘 걸어잠그며 경기를 마쳤다.
같은 날 잠실구장에서 시범경기를 가진 키움 히어로즈는 난타전 끝에 LG 트윈스에 13-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키움은 시범경기 4승1무6패를 기록했다.
두 팀은 7회에 서로 8점씩 쓸어담는 빅이닝 대결을 벌였다. 키움은 7회초 선두타자 이주형의 안타 출루에 이어 안치홍, 브룩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고 최주환의 타구가 김진성에 맞고 안타가 되며 5-2로 점수가 벌어졌다. 이어 어준서 볼넷, 이형종 몸 맞는 볼 등 LG 불펜이 제구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키움이 11-2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LG도 포기하지 않았다. 7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천성호-최원영이 연달아 안타를 쐈고 이영빈 밀어내기 볼넷에 송찬의 만루홈런이 터지며 2점 차로 맹추격했다. 강민균이 연달아 솔로포를 쏘며 한 점을 더 따라붙었다.
진땀승부에 돌입한 키움은 8회초 김건희 적시타로 다시 점수를 벌린 후 9회초에 최주환 땅볼 타점으로 한 점을 더 보태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키움 히어로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