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생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전하는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메이슨 그린우드가 올여름 이적을 추진하고 있지만 맨유의 셀온 조항이 변수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그린우드는 지난 2024년 맨유를 떠나 올랭피크 마르세유로 완전 이적했다. 이적료는 2,660만 파운드(한화 약 534억 원)였으며, 앞서 헤타페 임대를 통해 한 시즌 동안 36경기 10골 6도움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한 뒤 프랑스로 향했다.
하지만 이적 과정에서 맨유는 중요한 조건을 삽입했다. 그린우드의 향후 이적 시 발생하는 금액의 40~50%를 가져가는 셀온 조항이다. 이는 올여름 그린우드가 팀을 떠날 경우 맨유가 상당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린우드는 마르세유 이적 이후 폭발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75경기에서 47골 1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고, 이번 시즌 리그 15골로 리그 1 득점 선두에도 올라 있다.
이 같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그린우드는 이적을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그는 마르세유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올여름 유벤투스 이적을 강하게 추진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어렵다는 판단 속에 이탈리아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변수는 맨유다. 셀온 조항이 포함된 구조상 마르세유는 이적료를 쉽게 낮추기 어려운 상황이며, 이는 협상을 더욱 까다롭게 만들고 있다. 실제로 이적이 성사될 경우 이적료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이 맨유로 돌아가게 된다.
유벤투스는 다음 시즌 세리에 A 우승 도전을 위해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스쿠데토와 거리가 있었고, 올 시즌 역시 선두 인터 밀란에 승점 15점 뒤진 리그 5위에 머물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난 상황이다. 그린우드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벤투스는 그린우드를 공격진 재편의 핵심 자원으로 보고 있지만, 협상 환경은 녹록지 않다. 마르세유와 맨유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만큼 단순한 이적 협상 이상의 구조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맨유는 직접 협상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이적이 성사될 경우 상당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2년 전 매각 이후에도 여전히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결국 이번 이적은 세 구단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복합적인 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그린우드의 거취 역시 이러한 조건 속에서 최종 결론이 내려질 전망이다.
사진=그린우드 SNS, 연합뉴스/로이터, AF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