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권수연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스페인 라리가 무대로 복귀하게 될까.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앙투안 그리즈만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랜도 시티로 간다"며 이적 확정시 사용하는 시그니처 문구인 'HERE WE GO'를 띄웠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간판 그리즈만의 미국 이적은 지난달 말 급격히 물살을 탔다.
당시 글로벌 매체 '디애슬레틱'은 "올랜도는 그리즈만의 영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양쪽이 진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를 포함해 MLS 네 개 구단이 그리즈만에 관심을 보였지만 마지막 영입 전쟁에서 승리한 구단은 올랜도가 됐다. 올랜도는 그리즈만의 디스커버리 권리를 보유하고 있어 우선 협상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ESPN' 역시 그리즈만의 미국 합류 소식을 전하며 "그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잔류해 남은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잔여 경기에는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과 레알 소시에다드와 치르는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통산 452경기에 출전해 총 203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공식전 총 43경기 중 선발 18경기에 13골 6도움을 올렸다.
그리즈만이 빠져나감에 따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채울 빈 자리에 자연스럽게 눈이 모인다.
이 자리에는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 들어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달 초 라리가 소식을 주로 전하는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이강인은 여전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주요 영입 목표 중 하나"라며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앙투안 그리즈만의 대체자로 삼은 최우선 영입 목표다. 양 측은 이미 지난 1월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PSG가 이강인의 계약을 연장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전한 바 있다.
또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 역시 "아틀레티코의 마테우 알레마니 디렉터는 이강인에 큰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강인은 그리즈만과 특성이 비슷하고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그는 측면과 세컨 스트라이커, 공격수로 활용할 수 있다. 여러 조건이 맞아 떨어진다면 가장 이상적인 대체자가 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강인은 이미 스페인에서 장기간 활약한 전적이 있어 별 다른 리그 적응이 필요없이 팀에 녹아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관건은 PSG가 '럭셔리 조커'로 점찍은 이강인을 쉽게 놓아주려고 하느냐다. 이강인은 PSG로 이적한 후 확고하게 주전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 리그 일부 경기에서는 선발 기회를 종종 받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한 국가나 클럽 대항전에서는 교체 카드로 쓰인다.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활용도가 높은 이강인을 계속해서 쓰겠다는 확고한 의견을 일전에도 여러 차례 비춘 바 있다.
또 이 같은 상황에서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에 따르면 PSG는 이강인의 몸값을 최소 4,000만 유로(한화 약 700억 원) 가까이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강인은 A매치 기간 한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해 오는 28일 코트디부아르전, 4월 1일 오스트리아전을 앞두고 있다.
다만 니스와의 경기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어 코트디부아르전 출전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사진=테이크원, 파브리치오 로마노 SNS,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