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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마이클 캐릭(45)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사령탑 경쟁의 중심에 섰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직 차기 감독 후보들과 접촉하지 않은 가운데, 캐릭 체제가 유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시즌 종료까지 임시로 팀을 맡은 캐릭이 현재 가장 유력한 선택지로 떠오른 상황이다.
배경은 분명하다. 성적이다. 맨유는 최근 10경기에서 단 한 차례만 패했고, 승점 30점 중 23점을 쓸어 담았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근 흐름 기준 1위다. 단순한 반등이 아니라, 리그 최고 수준의 페이스다.
자연스럽게 여론도 움직였다. 캐릭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구단은 신중하다. 내부적으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다른 후보와의 접촉도 이뤄지지 않았다. 지금 당장 방향을 정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다. 성적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도 변수다. '옵타' 예측에 따르면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률은 85.57%에 달한다. 이 수치가 현실이 될 경우, 캐릭을 외면하기는 쉽지 않다.
외부 변수도 캐릭 쪽으로 기운다. 토마스 투헬은 잉글랜드 대표팀과 재계약을 맺었고, 카를로 안첼로티 역시 브라질 대표팀과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유력 후보군이 줄어든 셈이다.
다만 구단은 서두르지 않는다. 기준은 분명하다. 장기적으로 팀을 맡길 수 있는 인물인지 여부다.
맨유는 과거의 경험을 기억하고 있다. 2019년, 올레 군나르 솔샤르는 임시 감독 시절 8연승을 달리며 정식 감독으로 승격됐다. 그러나 이후 흐름은 급격히 꺾였고, 시즌 마무리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기조다. 현재 구단 수뇌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 풋볼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와 CEO 오마르 베라다는 다른 후보들에 대한 평가 작업도 병행 중이다.
결국 답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만, 지금 이 흐름이라면 캐릭을 빼고는 '다음'을 이야기하기 어렵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