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초대박! 50만, 60만..."돈 부르는 쏘니 파워" 특수 누리는 LA→韓서 수십만 달러 끌어낸다

스포츠

MHN스포츠,

2026년 3월 24일, 오전 10:42

(MHN 권수연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가 아시아 스포츠 선수들의 스타 파워에 힘입어 상업적 매력을 가진 시장으로 주목받는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트컬'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활약하는 한국의 손흥민은 LA 소속팀 상업 파트너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다저스를, 한국의 손흥민이 LA FC 축구팀을 이끌며 이 아시아 슈퍼스타들은 브랜드들이 자국 팬층과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선수들의 문화적 영향력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스폰서십 수요를 촉진하며 세계적 플랫폼을 통해 아시아 기업들이 열정적인 미국 및 해외 팬층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여름 10년 동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의 커리어를 마친 손흥민은 미국 MLS 무대를 새로운 도전의 장으로 삼았다.

그 사이 푸스카스상(2020), EPL 공동 득점왕(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등 굵직한 커리어를 세우고 토트넘의 레전드가 되어 물러났다. 손흥민이 토트넘 소속으로 세운 기록은 통산 454경기 173골 101도움.

계약 마지막 해였던 직전 2024-25시즌부터 손흥민은 무수한 이적설에 둘러싸여 있었다. 만 33세에 접어들며 에이징커브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거액을 내미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부터 튀르키예 리그까지 끊임없이 들끓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 모두를 뿌리치고 미국을 기회의 땅으로 삼았다.

EPL에 비해 비교적 느슨한 템포의 리그로 평가 받고, 이듬해 열릴 2026 북중미 월드컵의 메인 무대에 적응할 목적이 가장 컸다.

손흥민의 미국행은 현지 축구판에서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EPL의 골 감각을 그대로 가져간 그는 2025시즌 LA FC에 합류하기 무섭게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손흥민이 MLS에 불러 일으킨 경제적 효과도 컸다. 

프레디 프리먼과 유니폼을 교환하는 손흥민
프레디 프리먼과 유니폼을 교환하는 손흥민

가장 먼저 손흥민의 LA FC 유니폼이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또 LA FC의 공식 채널 조회수가 수십만회까지 껑충 뛰었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손흥민의 하이라이트 영상은 3일 기준 41만회, 첫 공식 훈련 영상이 22만회, 달라스전 영상이 34만회를 웃돈다.

BMO스타디움에서 열렸던 손흥민의 첫 홈 데뷔전 티켓 가격도 5배 가까이 폭등했다. 기존 300달러(한화 약 41만원)에서 1,500달러(한화 약 210만원)까지 뛰어오른 것이다.

손흥민의 파급력을 그냥 둘 수 없는 LA FC는 한국 시장을 바라봤다. 매체는 "2026년 2월, LA FC는 서울관광재단과 한 해 60만 달러(한화 약 9억원) 규모의 새로운 파트너십 계약을 발표했다"며 "이 계약을 통해 '서울 마이 소울' 브랜드는 애플 TV 중계와 BMO 스타디움의 주요 옥외 광고판에 노출될 예정이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파리바게뜨와 약 50만 달러(한화 약 7억 5천만원) 규모의 2026시즌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두 건의 한국 기업과의 계약은 손흥민의 존재가 그의 인지도 및 팬층을 활용하려는 한국 기업들의 스폰서십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초기 지표"라고 전했다.

LA FC와 콜라보한 파리바게뜨
과거 파리바게뜨와 콜라보한 토트넘 홋스퍼
과거 파리바게뜨와 콜라보한 토트넘 홋스퍼

매체는 과거 토트넘에서도 손흥민의 아시아 시장 영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사실을 주목했다.

2015년 손흥민이 입단한 후 맹활약으로 스타덤에 오르자 구단은 삼성, LG와 같은 글로벌 기업을 포함해 6개의 한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이 빠져나간 후 토트넘의 흥행이 크게 감소했다"고 보도했고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 역시 "손흥민이 미국으로 건너간 후 굿즈샵의 매출이 전년 대비 50%가 줄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장기적으로 볼 때 손흥민의 2027년까지의 계약(2029년까지 연장 옵션 포함)은 LA FC가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상업 전략을 구축할 수 있는 다년제 발판을 마련해준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로스앤젤레스는 아시아의 엘리트 선수들이 어떻게 구단의 국제 비즈니스를 재편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시험대가 됐다. 손흥민의 LA FC 이적은 한국에서 새로운 파트너십, 높아진 미디어 관심, 즉각적 상품 수요 증가를 가져왔다. 글로벌 스타는 더 이상 단순한 경기력 자산에 그치지 않는다. 태평양 건너편 시장에서 지속적 수익을 이끌어낼 중요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SNS, 파리바게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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