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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생존조차 확정되지 않았지만, 토트넘 홋스퍼는 시즌 이후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4일(한국시간)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조건으로 지휘봉을 잡는 데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전했다. 구단은 이미 데 제르비 측과 접촉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실은 위기다. 노팅엄 포레스트전 0-3 완패로 강등권과의 격차는 1점 차까지 좁혀졌다. 잔류 싸움 한가운데에 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동시에 다음 시즌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현재 체제는 임시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시즌 종료까지 팀을 맡고 있지만, 장기 체제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내부적으로도 투도르 감독을 정식 사령탑으로 승격시킬 계획은 없는 분위기다.
차기 감독 후보는 점점 좁혀지고 있다. 데 제르비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유력한 선택지로 떠오른 상황이다.
데 제르비는 브라이튼 시절 공격적인 축구로 강한 인상을 남긴 지도자다. 2024년 여름 마르세유를 맡아 리그 2위를 이끌었지만, 올해 2월 구단과 결별하며 현재는 팀이 없는 상태다. 프리미어리그 복귀 의지도 분명하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카드다. 강한 압박과 빌드업 중심 전술은 팬들이 선호하는 스타일과 맞아떨어진다. 다만 전제 조건이 있다. 1부리그 생존이다.
데 제르비 역시 강등된 팀을 맡을 생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이 잔류해야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전될 수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역시 여전히 이름이 오르내린다. 다만 그는 현재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어 당장 복귀는 어렵다. 북중미 월드컵 이후가 현실적인 시점이다.
구단 고민은 감독 선임에 그치지 않는다. 프런트 개편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새로운 스포팅 디렉터 선임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제바스티안 켈이다. 도르트문트에서 스포팅 디렉터를 맡았던 그는 최근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 신분이 됐다. 도르트문트는 올레 보크를 신임 디렉터로 이미 선임했다. 켈은 최근 런던에서 회의를 가진 사실이 포착됐지만, 토트넘과 직접 연결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구단은 파라티치 이후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양한 후보를 검토해왔다. 더기 프리드먼, 폴 윈스탠리 등과 접촉했으며, 복수 인물을 두는 구조도 고려 중이다.
현재 역할을 수행 중인 요한 랑게의 입지도 흔들리고 있다. 팬들의 시선이 곱지 않고, 상황이 악화될 경우 교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토트넘은 동시에 두 가지 싸움을 하고 있다. 잔류와 재건이다. 남은 일정은 7경기다. 그 결과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진다. 감독 인선, 조직 구조, 구단의 방향성까지 전부 영향을 받는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