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24/202603240938777441_69c1dd8604b4a.jpg)
[OSEN=우충원 기자] 남았지만, 끝난 건 아니었다. 재계약으로 마무리된 줄 알았던 이야기가 다시 움직이고 있다. 부앙가의 이름이 또다시 이적시장 중심에 놓였다.
원풋볼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플루미넨시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부앙가 영입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단순한 관심 수준이 아니라, 구단 수뇌부 역시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라는 설명이다. 흐름은 끊긴 것이 아니라 잠시 멈춰 있었을 뿐이라는 해석이다.
플루미넨시의 입장은 분명했다. 마테우스 몬테네그루 회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빅네임 영입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적시장은 닫혀 있지만, 여름이 되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고 어떤 변수도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특정 선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방향성은 명확했다.
이미 접촉은 한 차례 이뤄진 바 있다. 브라질 매체 글로보에 따르면 플루미넨시는 존 아리아스 영입이 무산된 이후 부앙가로 타깃을 전환했고 협상도 상당 부분 진척됐다. 연봉과 계약 조건에서는 사실상 합의에 근접했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LAFC가 이적을 승인하지 않으면서 거래는 멈췄다. 구단은 상대의 자금력을 인지하고 있었고, 쉽게 주도권을 넘기지 않았다.
결국 결론은 잔류였다. LAFC는 지난달 26일 부앙가와 2028년까지 재계약을 발표했고, 2029-2030시즌까지 연장 옵션까지 포함됐다. 계약만 놓고 보면 장기적인 동행이 확정된 셈이다.
성과 역시 분명했다. 부앙가는 MLS 베스트 XI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렸고, 지난 시즌에는 31경기 24골 9도움을 기록했다. MLS 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넣은 공격수라는 기록도 함께 세웠다. 통산 득점에서는 카를로스 벨라를 넘어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기록만 보면 이적을 논할 이유가 없는 선수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면서 흐름이 달라졌다. 전술이 변했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특정 선수 중심이 아닌 구조를 택했다. 공격의 무게가 분산되면서 기존 핵심 자원들의 역할도 조정됐다. 그 과정에서 부앙가의 영향력은 이전만큼 선명하지 않다.
손흥민과의 조합 역시 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개막 이후 8경기 연속 득점이 없고, 부앙가 역시 최근 3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다. 기록만 보면 나쁘지 않다. 9경기 5골 4도움. 하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흐름은 다르다. 3골이 한 경기에서 집중됐고, 리그에서는 5경기 1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꾸준함이라는 기준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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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성적은 유지되고 있다. 수비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며 결과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공격에서의 변화는 선수 개인에게는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미 한 차례 움직임이 있었던 부앙가라면, 상황을 다시 들여다볼 가능성도 존재한다.
원풋볼 역시 같은 흐름을 짚었다. 재계약이 이뤄졌음에도 플루미넨시는 관심을 거두지 않았고, 시즌 후반을 대비한 공격 보강 차원에서 여름 이적시장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