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유경민 기자) 이적생 김범수가 퍼펙트 투구를 펼치며 KIA 타이거즈 불펜에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KIA는 지난 21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난타전 끝에 11-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과정에서 구원 등판한 김범수는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의 퍼펙트 투구로 홀드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범수는 팀이 리드를 지키던 8회 말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했다. 안재석과 강승호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지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단 12개의 공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이 경기로 김범수는 시범경기 3경기 연속 퍼펙트 피칭을 이어가며 안정감을 과시하고 있다.
김범수는 지난 오프시즌 FA 시장을 통해 3년 총액 20억 원에 KIA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구단은 즉시 전력감 불펜 보강이라는 목표 아래 그의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에 기대를 걸었다.
2015년 KBO리그에 데뷔한 김범수는 2025시즌까지 쭉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73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25(48이닝 12자책)의 성적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작성했다. 꾸준한 등판 속에서도 안정적인 제구와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불펜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같은 활약으로 김범수는 시범경기부터 벌써 결과로 응답하고 있다. 직구를 중심으로 슬라이더, 포크,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효과적으로 섞으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흔들고 있다. 특히 빠른 카운트 선점과 공격적인 승부가 돋보이며 필승조로 도약할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는 분위기다.
원소속팀과의 재계약이 불발되며 FA 시장에 나섰던 김범수에게 이번 이적은 새로운 전환점.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완벽한 투구가 정규시즌까지 이어질 경우, KIA 불펜 운용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적생 김범수가 팀의 ‘숨은 카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KIA 타이거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