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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숫자도, 득점도, 평가도 한 방향이었다. '키커' 최고 평점과 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홍명보호의 '멀티 플레이어' 옌스 카스트로프(23,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분데스리가 27라운드를 지배했다.
독일 '키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옌스 카스트로프를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 베스트11에 포함시키며 최고 평점 1점과 함께 라운드 MVP로 선정했다. 양 팀을 통틀어 최고 점수인 1점을 받은 선수는 카스트로프가 유일했다.
카스트로프는 이날 경기에서 사실상 모든 공격 장면에 관여했다. 킥오프 30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흐름을 바꿨다. 프랑크 오노라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윙백으로 출전했지만 움직임은 공격수에 가까웠다.
이후에도 영향력은 이어졌다. 측면에서 두 명을 따돌린 뒤 올린 크로스가 동점골의 출발점이 됐다. 단순한 공격 가담이 아니라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는 역할이었다.
후반에는 직접 해결했다. 후반 15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수비를 벗겨낸 뒤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 상단 구석을 파고들었다. 완성도 높은 장면이었다. 멀티골이었다.
기록은 2골, 팀의 세 골 모두에 관여했다.
![[사진] 키커](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24/202603240956771862_69c1e3222cccd.jpg)
과정도 눈에 띄었다. 해당 장면 직전 카스트로프는 발목을 삐끗하며 잠시 그라운드를 떠났다. 교체 가능성도 있었다. 돌아왔다. 그리고 곧바로 골을 넣었다. 부상을 입었던 오른발이었다.
경기 후 그는 통증을 설명했다. 발바닥에 강한 자극이 이어졌고, 계속 찌르는 듯한 느낌 속에서도 뛰었다고 밝혔다. 더비라는 상황 속에서 끝까지 버텼다.
평가는 이어졌다. '빌트' 역시 최고 평점을 부여했고, 통계 매체에서도 양 팀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수치를 남겼다.
의미도 분명하다. 카스트로프는 쾰른 유스 출신이다. 친정팀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 역시 "더비에서는 과거 인연이 의미 없다는 걸 보여준 경기"라고 평가했다.
포지션 변화도 흐름을 바꿨다. 중앙 미드필더에서 윙백으로 이동한 뒤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리그 7경기 중 6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대표팀에도 긍정적인 신호다. 홍명보 감독이 백3를 고려하는 상황에서 윙백 자원의 가치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이번 A매치 명단에서도 수비수로 분류됐다.
변수는 남아 있다. 몸 상태다. 통증을 안고 뛴 경기였다.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