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이용객 줄고 요금 내렸다'..대중골프장 위기 신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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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24일, 오후 05:49

(MHN 김인오 기자) 대중골프장의 내장객 감소와 그린피 하락세가 이어지며 골프장 경영 환경에 경고등이 켜졌다. 2022년 이후 이용객은 매년 줄고, 이용요금 역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뚜렷한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대중골프장협회(회장 우정석, 이하 협회)는 24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2026년도 정기이사회·정기총회’를 열고 이러한 업계 현황을 회원사에 공유했다. 

협회 조사에 따르면 2025년도 대중형골프장 평균 내장객은 18홀 기준 8만5642명으로 전년(8만9376명) 대비 4.2% 감소했다. 특히 2022년 이후 매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그린피 역시 하락했다. 수도권 기준 주중 요금은 14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8.2%, 주말은 18만8000원으로 8.7% 낮아졌으며, 비수도권도 평균 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협회는 골프장 산업 관련 제도 개선 대응 활동도 보고했다. 예약금 및 위약금 등 표준약관상의 규제 개선, 개인사업자인 캐디의 국민연금·건강보험 적용 제외, ‘일하는 사람 기본법안’ 및 근로자 추정제도 관련 업계 현실 반영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월별·지역별 내장객 수와 그린피, 캐디 운영 현황 등 통계 자료를 제공하고, 전문 정보지 ‘대중골프장 경영 Brief’를 발간해 회원사 경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함께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벨라스톤CC 홍재원 대표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김남일 사장이 경영혁신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다이아몬드CC 황용해 부장, 솔라고CC 손현경 부장, 세븐밸리CC 이지민 과장, 웨스트오션CC 강민수 사원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5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안)’과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2026년도 협회 총 예산은 약 16억9600만원 규모다.

협회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일본 골프장경영자협회와의 협약을 기반으로 한 인적 교류 정례화와 통계·정보 교류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상기후 대응을 위한 코스관리 지원을 강화하고, 토양·수질 분석 및 긴급 지원 체계 구축, 홀인원 등 특별 기록에 대한 공인 인증 활성화에도 나선다.

우정석 회장은 “골프 산업은 경제 여건과 소비 트렌드, 제도 변화 속에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대중골프장이 직면한 도전을 극복하고 경영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협회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한국대중골프장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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