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해설위원, 김혜성 '충격 강등'에 "나라면 분노했을 것, 다만 S존 잘 관리하는지 보는 듯"

스포츠

OSEN,

2026년 3월 24일, 오후 06:41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시범경기 동안 4할대 타율을 기록하고도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이런 상황에 대해 메이저리그 해설위원이 자신의 의견을 내놨다.

LA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김혜성을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구단으로 보낸다"고 발표했다. 김혜성이 2년 연속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한다. 이 같은 소식에 다저스 팬들도 격한 반응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매일 경기에 나서는 것이 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김혜성을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하기로 한 이유를 설명했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는 스프링캠프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김혜성을 정규시즌을 앞두고 트리플A로 내려보내며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고 분위기를 살폈다.

스포츠넷 LA 해설가 에릭 캐로스는 다저스가 김혜성을 트리플A로 내려보낸 결정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내가 김혜성이라면 당연히 화가 날 것이다. 분노할 수도 있다”고 공감했다.

하지만 김혜성 처지에서는 억울할 수 있다. 김혜성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 참가하느라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는 못했지만, WBC 대회 합류 전 4경기에서는 타율 4할6푼2리 1홈런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WBC 대회 이후 소속팀에 복귀해 5경기에서 타율 3할5푼7리 1타점 출루율 .438을 기록했다.

[사진] 데이브 로버츠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캐로스 해설위원은 “하지만 삼진 대비 볼넷 비율을 보면 김혜성은 8삼진에 1볼넷이다. 반면 프리랜드는 11삼진에 13볼넷이다. 이해는 간다”며 “김혜성이 4할 타율을 친 것은 맞지만 구단은 빅리그 시즌에서 스트라이크존을 얼마나 잘 관리할 수 있을지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 기사에 팬들은 또 댓글을 달았다. ‘I’라는 아이디를 쓰는 팬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김혜성이 볼넷으로 출루하는 것을 봤다. 또 다른 경기에서는 홈런도 쳤다. 김혜성은 충분히 능력이 있다. 프리랜드보다 공격이 더 뛰어난 것 같다”며 로버츠 감독의 결정에 아쉬워했다.

[사진] 한국 대표팀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은 “프리랜드는 스프링캠프 내내 정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타격 훈련에 정말 열심히 임했고, 좌우 스윙 모두 훌륭해 보인다. 뛰어난 타석 감각과 여러 포지션에서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보낸 이유를 설명했다.

김혜성은 지난해 포스팅을 통해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31억 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해 5월 들어 빅리그에 콜업돼 71경기 뛰었다. 올해는 언제 빅리그에 올라올지 주목된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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