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정신 차려!" 호마리우·호돈신 다 뿔났다..."네이마르가 월드컵을 못 간다고?" 3월 A매치 탈락 논란 확산

스포츠

OSEN,

2026년 3월 24일, 오후 11:23

[OSEN=고성환 기자] 네이마르(34, 산투스)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까. 브라질 전설들이 일제히 그를 3월 A매치에 소집하지 않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비판하고 나섰다.

'골닷컴'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축구 전설 호마리우가 최근 브라질 대표팀 명단에서 네이마르가 제외된 것과 관련해 안첼로티 감독에게 '정신 차리라'며 분노의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네이마르가 2026 월드컵을 준비하는 브라질 대표팀에 여전히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대표팀은 지난 17일 3월 A매치 2연전에 뛸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통산 6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오는 27일 프랑스를 상대한 뒤 내달 1일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예상대로 네이마르의 이름은 없었다. 호드리구까지 부상 이탈하면서 혹시나 하는 기대도 있었지만, 브라질 매체들이 전했던 대로 안첼로티 감독은 그를 발탁하지 않았다. 네이마르가 부상 복귀 후 리듬을 되찾고, 소속팀에서 기량을 끌어올리길 기다리겠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네이마르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 속 그는 마사지 침대에서 치료를 받으며 명단 발표를 지켜보고 있었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이름이 불리지 않자 고개를 떨구며 "실망스럽고, 슬프다. 하지만 이미 일어난 일이다. 하루하루 계속 노력하고,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 목표에 도달할 수 있고, 기회가 생겼을 때 준비될 수 있다. 아직 최종 명단이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안첼로티 감독 체제에서 아직 한 경기도 뛰지 못한 네이마르다. 안첼로티 감독도 꾸준히 그를 소집하려 했지만, 번번이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10월 한국 땅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도 동갑내기 손흥민과 재대결이 기대됐으나 허벅지 문제로 무산됐다.

아직도 2023년 10월에 멈춰 있는 네이마르의 A매치 기록이다. 물론 컨디션만 잘 관리한다면 극적으로 북중미행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그러나 벌써 2년 넘게 브라질 대표팀에서 멀어졌던 점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월드컵 출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그러자 브라질의 전설적인 선배들이 들고 일어섰다. 골닷컴은 "네이마르 제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안첼로티는 경기 감각과 세대교체를 우선시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호마리우는 대표팀이 가장 강력한 무기를 너무 일찍 포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마리우는 "스타 플레이어는 반드시 뛰어야 한다. 대표팀은 최고의 선수, 가장 재능 있는 선수들이 뛰는 곳이다. 월드컵 준비 기간은 한 달이면 충분하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다시 말해야 한다. 100% 컨디션이 아니더라도 네이마르 같은 선수를 데려가는 것이 다른 어떤 선수를 뽑는 것보다 낫다"라며 "정신 차려라, 미스터!"라고 외쳤다.

'호돈신' 호나우두도 입을 열었다. 그는 네이마르의 국가대표 기록(128경기 79골)을 언급하며 추가 검증은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호나우두는 "네이마르가 몸 상태만 괜찮다면 월드컵에 데려갈 거다. 그가 좋은 컨디션이기를 바란다. 그렇다면 안첼로티도 반드시 그를 선택할 거다. 그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디에서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그만큼 네이마르는 브라질 축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설이다. 그는 2010년 데뷔한 뒤 A매치 128경기에서 79골을 터트린 최다 득점자다. '축구 황제' 펠레의 기록도 뛰어넘었다. 다만 네이마르는 월드컵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기에 생애 4번째 월드컵 출전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finekosh@osen.co.kr

[사진] 기브 미 스포츠, 네이마르, ESPN FC 소셜 미디어.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