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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안토니오 뤼디거(33, 레알 마드리드)가 논란이 됐던 거친 플레이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스타일을 완전히 바꾸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독일 '빌트'는 25일(한국시간) 독일 대표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최근 인터뷰를 통해 과거 돌발 행동과 거친 파울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뤼디거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서 수비 핵심으로 다시 자리를 잡으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별개로, 경기 중 과격한 장면으로 논란에 오르는 경우도 이어졌다. 최근 헤타페전에서는 상대 선수 리코의 머리를 무릎으로 가격하는 장면이 문제가 됐다.
그는 'FAZ'와의 인터뷰에서 "이 논쟁은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줬다. 어떤 순간에는 그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라며 "나는 진지하고 객관적인 비판을 받아들인다. 나 스스로도 선을 넘은 장면들이 있었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경험은 내 플레이에도 영향을 준다. 더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팀에 불안을 주는 존재가 아니라 안정과 신뢰를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대표팀 상황도 쉽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가을 허벅지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고, 마지막 A매치는 9월 북아일랜드전이었다. 복귀 이후에는 요나탄 타와 니코 슐로터벡이 중앙 수비 조합을 이루며 주전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이다.
그럼에도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신뢰는 여전하다. 나겔스만은 "나는 뤼디거와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서로 솔직하게 의견을 나누는 사이"라며 "그는 평가가 엇갈릴 수 있는 선수지만, 그만큼 존재감이 크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파울 장면에 대해서는 "경기 밖에서의 문제와 축구적인 파울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 선수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이뤄지는지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뤼디거 역시 자신의 거친 스타일을 완전히 버릴 생각은 없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다시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 되어야 한다. 기술과 재능만으로는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없다. 긍정적인 의미에서 더 강한 정신력을 가져야 한다. 상대가 경기 시작 전부터 부담을 느낄 정도로 어려운 팀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논란은 있었지만 방향은 분명하다. 뤼디거는 선을 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여전히 '불편한 수비수'로 남겠다는 입장이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