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권수연 기자)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단판제 승부에서 꺾고 두 시즌만에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우리카드는 25일 오후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남자부 준P.O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0(25-20 25-18 25-18)으로 승리했다.
단판으로 치러지는 준P.O는 정규리그 3, 4위의 점수차가 3점 차 이내일 때 성사된다.
KB손해보험은 정규 기준 누적 58점으로 3위, 4위 우리카드가 한 점이 낮았다.
지난 2023-24시즌 PO에서 탈락했던 우리카드는 두 시즌만에 다시 한 번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우리카드는 현재까지 우승 경험이 없으며 2020-21시즌 파이널에 진출했지만 대한항공에게 덜미를 잡혔다.
알리가 18득점, 아라우조가 15득점, 김지한이 10득점으로 팀 승리를 합작했다.
1세트 초반 어깨를 비슷하게 대고 출발한 양 팀은 아라우조와 알리의 백어택으로 점차 흐름이 우리카드로 넘어갔다.
19-19 동점 상황에서 나경복의 서브 범실로 기세가 기울었다. 이상현이 임성진을 놓치지 않고 막아섰고, 비예나 범실에 이어 알리의 서브 득점이 결정타를 찍었다.
아라우조가 매치포인트를 만든 후 상대 임성진의 범실로 1세트를 25-20, 우리카드가 선취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김지한의 서브 쇼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또 한번 치명타를 입었다.
10-9로 1점 차 우리카드가 앞선 상황에서 아라우조의 백어택 득점을 시작으로 김지한이 6연속 서브를 터뜨렸다. 김지한은 6개 서브 가운데 무려 4개를 서브 득점으로 이어내며 하이라이트급 활약을 했다.
KB손해보험의 집중력이 크게 흔들리는 틈을 타 우리카드는 아라우조의 득점으로 20점에 선착, 막판에 또 다시 상대 범실로 세트를 25-18로 묶어냈다.
3세트에서도 마찬가지로 초반 상대 범실을 이용해 앞선 우리카드는 아라우조와 알리의 화력을 퍼부어 20-12까지 달아났다. 막판 이시몬이 시간차 공격에 성공한 후 곧바로 퀵오픈까지 퍼부어 게임을 끝냈다.
이로써 전날 흥국생명을 꺾은 여자부 GS칼텍스와 남자부 우리카드, 일명 '장충 남매'가 모두 PO에 진출한다.
GS칼텍스는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정규시즌 2위 현대건설과 만나고 우리카드는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을 맞이한다.
사진=KOV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