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전설 되고파" VS "월드컵 후 보자" 첼시 1억 파운드 듀오의 동상이몽?

스포츠

OSEN,

2026년 3월 25일, 오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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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둘 모두 첼시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핵심이지만 구단의 미래를 두고 극명하게 대비되는 대답으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첼시 1억 파운드 듀오 모이세스 카이세도(25)와 엔소 페르난데스(25)가 자신들의 미래를 두고 극명하게 엇갈린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첼시는 이번 시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1월 1일 엔초 마레스카 감독을 경질한 뒤 리암 로세니어 감독을 새롭에 앉혔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완패하며 탈락했다. 

특히 첼시는 리그 6위에 머물고 있어 톱 4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불투명한 상태다. A매치 휴식기 전까지 공식전 4연패로 흐름이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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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일부 핵심 선수들에 대한 이적설이 나돌기 시작했다. 특히 카이세도와 페르난데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카이세도는 지난 2023년 브라이튼에서 이적료 1억 1500만 파운드(약 2311억 원)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페르난데스는 앞선 2023년 1월 1억 600만 파운드(약 2130억 원)에 벤피카에서 첼시로 합류했다.

하지만 카이세도는 스페인 '엘 치링기토'와의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에 대해 "나는 첼시의 레전드가 되고 싶다"면서 "첼시와 계약 중이고, 현재 내 초점은 첼시와 에콰도르 국가대표팀에 있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페르난데스는 아르헨티나 '올레'와의 인터뷰에서 레알행 루머에 대해 "아니, 솔직히 아무것도 없다. 아무런 대화도 없었다"면서도 "지금은 첼시와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집중하고 있고, 월드컵 이후에 어떻게 될지 보자"라고 애매한 뉘앙스를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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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세도가 첼시에 충성스러운 모습을 보인 반면 페르난데스는 오는 6월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이적설에 오히려 기름을 끼얹은 셈이 됐다.

특히 페르난데스는 엔초 마레스카 감독을 경질한 구단의 결정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없다. 우리에게 질서를 주었던 감독의 이별은 큰 상처가 됐다"며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로세니어 감독 체제에서 현재 사투를 벌이고 있는 첼시라는 점에서 두 중원 핵심의 발언은 묘한 대비를 주고 있다. 팬들에게도 여러 감정이 들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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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첼시 구단은 느긋하다. 카이세도는 2031년까지, 페르난데스는 2032년까지 장기 계약으로 묶어뒀기 때문이다. 이적 협상에서 구단이 유리한 상황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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