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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4, LAFC)이 미국에서도 '결정력' 문제를 지적받고 있다. 무대가 바뀌었지만 흐름은 같다. 골이 없다.
손흥민은 2026시즌 MLS 개막 이후 5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도움 2개를 기록했지만, 공격수에게 가장 중요한 득점이 나오지 않는다. 경기마다 선발로 나서고 있지만 결과는 이어지지 않는다.
미국 현지에서도 시선은 냉정하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LAFC는 수비에서는 뛰어나지만 공격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특히 손흥민은 2026년 들어 아직 득점이 없고, 경기 감각이 떨어진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내용은 반복된다. 슈팅은 나온다. 마무리가 없다. 인터 마이애미전, 휴스턴전, 댈러스전, 오스틴전까지 흐름이 동일하다. 과거라면 골로 연결됐을 장면들이 그대로 흘러간다. 한 끗 차이가 결과를 갈라놓는다.
포지션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있다.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며 역할이 바뀌고 있지만, '무득점'이라는 결과는 변하지 않는다. 결국 문제는 위치가 아니라 결정력이다.
그럼에도 팀 내 영향력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손흥민은 연계와 움직임으로 공격 전개에 관여하고 있다. 실제로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만드는 역할은 유지되고 있다. 다만 이는 '보조'에 가깝다. 손흥민에게 기대되는 건 결국 골이다.
아이러니하게도 LAFC는 수비에서 더 안정적이다. 위고 요리스가 5경기에서 16세이브를 기록하며 골문을 지키고 있고, 팀은 5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실점은 막고 있다. 문제는 넣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 흐름은 대표팀에도 영향을 미친다. 손흥민은 여전히 주장이다. 중심이다. 그렇지만 최근 퍼포먼스만 놓고 보면 '절대적인 에이스'라는 표현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월드컵을 3개월 앞둔 시점, 기준은 이름이 아니라 폼이다.
이 틈을 파고드는 자원들도 등장하고 있다. 양현준은 셀틱에서 보여준 경기력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고, 이강인과 이재성, 배준호 역시 각자의 역할 속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다재다능한 카드들이 늘어날수록 경쟁은 더 치열해진다.
손흥민은 과거에도 부진을 딛고 반등한 경험이 있다. 다만 이번 상황은 다르다. 최고 수준의 유럽 무대가 아닌 MLS에서도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답은 단순하다. 골이다. 손흥민이 다시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흐름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