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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전화위복이다. 인생역전이다.
한국 KBO리그에서 재계약에 실패했지만, 미국으로 돌아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자 메이저리그 계약을 따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차지했고, 이제 메이저리그 개막전 26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그 주인공이다. 디트로이트 매체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헤이수스가 개막 로스터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디트로이트 불펜진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구단 상황을 잘 아는 관계자에 따르면 왼손 불펜 헤이수스는 8명의 불펜진 일원으로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2023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2경기(6⅓이닝)을 뛴 헤이수스는 3년 만에 빅리그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헤이수스는 비시즌 극적인 타임라인을 보냈다. 헤이수스는 2024년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해 KBO리그로 왔고, 2025년은 KT 위즈에서 뛰었다. 헤이수스는 지난해 KT에서 32경기(163⅔이닝) 9승 9패 평균자책점 3.96, 탈삼진 165개를 기록했다. 2024년 키움에서 30경기(171⅓이닝)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68, 탈삼진 178개와 비교하면 하락세였다.
KT는 헤이수스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고, 보류권도 풀어줬다. 좌완 투수로 2년간 22승을 거뒀는데, 다른 구단에서도 헤이수스에 영입 관심이 없었다.

미국으로 돌아간 헤이수스는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초청 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2월 25일 애틀랜타 상대로 첫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3⅓이닝 2피안타 1볼넷 3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수비 실책으로 비자책 실점이었다. 3월 2일 토론토전에서 3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이후 헤이수스는 베네수엘라 WBC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WBC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WBC 조별리그 이스라엘과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그리고 일본과 WBC 8강전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해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역전승 발판을 만들며 승리투수가 됐다. 특히 4회 1사 1,2루 위기에서 오타니 쇼헤이를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오타니의 대회 첫 삼진이었다.
베네수엘라는 일본에 8-5 역전승을 거뒀고, 이후 4강전에서 이탈리아, 결승에서 미국을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헤이수는 WBC에서 2경기(7⅓이닝) 2승 평균자책점 1.23, 탈삼진 11개를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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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회 도중 디트로이트는 헤이수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하며 40인 로스터에 등록시켰다. 빅리그 복귀가 안 된다면, 다시 한국 등 아시아쪽으로 돌아올 계획을 잡고 있던 헤이수스의 야구 커리어에 대반전이 일어난 것.
WBC 우승을 차지하고 디트로이트로 복귀한 헤이수스는 시범경기에서 무실점을 이어갔다. 지난 21일 필라델피아전에서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지난 24일 콜로라도전에서는 8회 1사 1,2루 위기에서 등판해 투수 땅볼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헤이수스는 시범경기에서 4경기(선발 1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9이닝을 던지며 5피안타 3실점(비자책) 10탈삼진 1볼넷. 피안타율이 .161, WHIP가 0.67에 불과했다. 실력으로 입증한 헤이수스는 개막전 26인 로스터에도 포함, 3년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오를 준비가 됐다.
헤이수스는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되면서 130만 달러를 받는다. KBO리그에서 뛰면서 키움에서 80만 달러, KT에서 100만 달러를 받았던 헤이수는 이제 더 큰 돈과 메이저리거 명예까지 얻게 됐다.
한편 디트로이트는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한 타릭 스쿠발이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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