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박찬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성골 유스' 코비 마이누와의 동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5일(한국시간) "맨유와 마이누가 2031년 6월까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는 데 근접했다. 마이클 캐릭 체제에서 핵심 선수로 자리 잡은 후 재계약이 우선 과제로 여겨졌다. 아직 최종 세부 사항 조율이 남아있지만, 현재 합의에 가까워졌으며 맨유는 낙관적인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2005년생 마이누는 맨유의 성골 유스다. 2014년 맨유 유스에 입단한 뒤, 줄곧 맨유에서 뛰며 성장해 온 마이누는 구단에서도 일찌감치 큰 기대를 모으는 유망주였다. 중앙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인 그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 전개와 마무리까지 지을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췄으며, 패스와 탈압박을 바탕으로 한 전진 능력에 강점이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혜성 같이 등장했다. 답답하던 맨유 중원에서 적극적이고, 저돌적인 플레이로 활기를 불어넣었으며, 어려운 순간 해결사 면모까지 보여주며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스타로 올라섰다. 단숨에 맨유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선수가 됐다.
어려운 시기도 있었다. 텐 하흐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후벵 아모링 감독 체제에선 기회를 받지 못하며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되기까지 했다. 벤치에서 교체 자원 역할로 전락하며 출전 시간은 점점 줄어들었고, 경기장에서 마이누의 모습은 사라졌다.
하지만 캐릭 임시 감독이 부임하면서 상황은 다시 달라졌다. 캐릭 감독은 기존 백3를 썼던 아모링 감독의 전술에서 다시 백4로 전환했고, 마이누에게도 기회가 주어졌다. 마이누는 주어진 기회를 잡으며 왜 자신이 중용되어야 하는지 경기장에서 몸소 증명해 보였다.
특히나 맨유는 중원의 핵심 카세미루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되면서 개편이 불가피한 상태다. 현재 다음 감독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캐릭 감독 체제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으며, 구단 내부적으로도 마이누는 중원 개편 속 핵심 역할을 해줄 선수로 낙점됐다.
따라서 맨유는 마이누를 붙잡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움직이기 시작했고, 이제 2031년까지 동행을 이어가는 데 가까워졌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