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선수가 슈퍼서브라고?" 세슈코 에이전트 분노 폭발! 캐릭 체제 최다 득점 활약에도 '평가 절하' 주장→"슈퍼 스트라이커라고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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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26일, 오전 06:00

(MHN 오관석 기자) 베냐민 세슈코를 둘러싼 평가를 두고 에이전트가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25일(한국시간) "베냐민 세슈코의 에이전트 엘비스 바사노비치가 슈퍼 서브라는 평가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고 전했다.

세슈코는 지난해 라이프치히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옵션을 포함한 이적료는 8,500만 유로(한화 약 1,476억 원)에 달해 큰 기대를 받았다. 라스무스 호일룬이 나폴리로 임대 이적하며 대체자 역할을 맡았지만, 프리미어리그 적응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세슈코는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공식전 17경기 2골에 그쳤다. 혹평도 적지 않았다. 맨유의 전설이자 스카이스포츠 해설 위원으로 활동 중인 게리 네빌은 세슈코의 초반 부진을 두고 "어색한 공격수"라고 평가하며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이 지난 1월 경질된 이후 흐름이 달라졌다. 대런 플레처 대행 체제에서 2경기 3골을 기록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고, 이후 마이클 캐릭 감독 부임 후에는 교체 카드로 활용되며 존재감을 키웠다.

특히 교체 투입되는 순간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풀럼, 에버튼, 아스톤 빌라전에서 모두 교체로 나서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은 맨유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이런 모습이 오히려 슈퍼 서브라는 별명으로 이어졌다. 이는 에이전트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바사노비치는 "이 별명에 대해 묻는다면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 '슈퍼 스트라이커'라는 표현이 훨씬 낫다"라며 "세슈코는 완성형 공격수다. 선발로 나와서도, 교체로 나와서도 골을 넣었다. 그에 걸맞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세슈코는 리그 26경기 중 13경기 선발, 13경기 교체로 출전해 각각 절반씩 골을 기록하며 다양한 상황에서 득점력을 증명했다. 리그에서는 브라이언 음뵈모와 함께 9골로 팀 내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올라 있으며, 브루노 페르난데스보다 1골, 마테우스 쿠냐보다 2골 더 많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다만 캐릭 감독 체제에서 선발 기회는 제한적이다. 단 두 차례 선발 출전에 그쳤고, 팰리스전에서는 득점을 기록했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침묵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럼에도 세슈코는 현재 역할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지 않았다. 출전 시간과 관계없이 팀에 기여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경기마다 리그에 적응하고 있다. 선발 출전에 집착하지 않는다"라며 "감독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에 맞춰 준비할 뿐이다. 5분이든 더 많은 시간이든 주어진 기회를 활용해 팀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맨유는 오는 4월 14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시즌 막판 일정에 돌입한다. 캐릭 감독 체제에서 주로 교체로 활용됐던 세슈코의 활용 방식 역시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P,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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