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MVP 강타자, 삼진→삼진→삼진 또 삼진→땅볼이라니…WBC 부진 길어진다

스포츠

OSEN,

2026년 3월 26일, 오후 02:40

[사진] 애런 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 타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개막전에서 침묵했다.

양키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26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7-0 승리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을 상대로 2회에만 대거 5점을 뽑는 등 화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날 저지는 웃지 못했다. 지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결승전에서 미국 대표팀 중심 타자로 나선 저지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베네수엘라의 우승을 바라봐야 했다.

그런 그가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도 타격감을 찾지 못했다.

이날 양키스는 트렌트 그리샴(중견수) 애런 저지(우익수) 코디 벨린저(좌익수) 벤 라이스(1루수) 지안카를로 스탠튼(지명타자) 재즈 치솜 주니어(2루수) 호세 카바예로(유격수) 라이언 맥마흔(3루수) 오스틴 웰스(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좌완 맥스 프리드.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로건 웹 상대로 1회 삼자범퇴로 물러난 양키스 타선은 2회에 터졌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스탠튼이 안타를 쳤다. 이어 치솜 주니어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갔다.

[사진] 애런 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사 1, 2루에서 카바예로가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웹의 3구째 스위퍼를 공략했다. 이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 맥마흔이 웹의 3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적시타를 쳤다. 이어 웰스가 웹의 초구를 노리고 중견수 쪽 안타를 쳤다. 양키스는 1사 1, 2루 기회를 이어 갔고, 그리샴이 웹의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렸다. 웰스와 그리샴 모두 초구를 노렸다.

양키스 타선이 불붙고 있는 가운데 저지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이 던진 5구째, 낮게 들어온 체인지업에 꼼짝 못했다. 스윙 한번 못했다.

앞선 1회 첫 타석에서도 저지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3.7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두 타석 연속 삼진을 당한 저지는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을 당했다. 팀이 7-0으로 크게 앞선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2022년, 2024년, 2025년 아메리칸리그 MVP 타자가 4타석 연속 삼진을 당했다.

[사진] 애런 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지는 지난해 152경기를 뛰면서 한 경기에서 4차례 삼진은 한 번도 없었다. 2024년 시즌에는 5차례 있었다. 그 중 한 번은 5삼진을 당한 날이었다.

저지는 지난해 가장 많은 160삼진을 당한 타자다. 거포 유형이다보니 삼진도 많다. 하지만 그는 홈런도 많이 때리지만 타율도 3할이 넘는타자다. 지난 시즌 타율 3할3푼1리를 기록했다. 그런 그가 WBC 대회부터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베네수엘라와 2026 WBC 대회 결승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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