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성환 기자] 데얀 쿨루셉스키(26)가 대체 언제쯤 돌아올 수 있을까.
영국 '풋볼 런던'은 26일(한국시간) "토트넘 스타 쿨루셉스키가 부상 관련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8단어로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우크라이나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승리가 있을 것이다, 그게 내 코멘트'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쿨루셉스키의 조국 스웨덴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막차를 노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알바니아, 폴란드와 함께 속한 유럽 패스 B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야만 월드컵 출전권을 손에 넣을 수 있다.
그러나 쿨루셉스키는 여전히 스웨덴 대표팀을 돕지 못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5월 슬개골 수술을 받은 뒤 이번 시즌 아직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 시즌 막판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집중하고 있지만, 부상의 복잡성 때문에 복귀 시점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심지어 쿨루셉스키는 아직도 다리를 절뚝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아프톤 블라데트'에 따르면 그는 스웨덴 대표팀 동료들을 응원하기 위해 훈련장을 방문했다. 이때 취재진 앞에서 절뚝이는 모습이 포착됐고, 몸 상태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사실상 시즌 내 복귀는 물건너간 모양새다. 지난해 여름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 도중 십자인대가 파열된 제임스 매디슨은 개인 훈련을 시작했음에도 시즌 아웃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도 다리가 불편한 쿨루셉스키가 한두 달 이내에 돌아오긴 어렵다.
풋볼 런던은 "실제로 최근 몇 달 동안 쿨루셉스키에 관한 구단 측의 공식 업데이트도 거의 없는 상태다. 그는 지난 시즌 공식전 10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고,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기여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긴 공백을 겪고 있다. 토트넘은 그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지만, 상황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라고 우려했다.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도 "쿨루셉스키가 발렌시아에서 스웨덴 대표팀을 방문했을 때 절뚝이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물론 단순히 무릎 때문이 아닌 다른 이유일 수도 있지만,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복잡한 부상 이후로 부상 기간이 마치 평생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예상보다 훨씬 길어지고 있는 쿨루셉스키의 공백기다. 그는 지난해 9월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분명히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수술 후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2025년 내 복귀는 힘들어도 후반기엔 돌아올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제는 사실상 시즌 아웃이 확정된 상황. 특히 쿨루셉스키는 지난 시즌 중앙으로 위치를 옮긴 뒤 잠재력을 터트렸기에 팬들의 아쉬움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손흥민이 팀을 떠나고 매디슨도 장기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쿨루셉스키의 빈자리는 너무나 크다.
그 결과 토트넘은 강등권에서 헤매고 있다. 이적시장에서 모건 깁스화이트까지 놓치면서 공격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없는 상황. 총체적 난국에 빠진 토트넘은 17위까지 추락하면서 49년 만의 강등 위기에 처했다.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는 단 1점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토트넘 팬들은 쿨루셉스키가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렸지만, 여전히 복귀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이제 남은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단 7경기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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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쿨루셉스키 소셜 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