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2.38' 우승 에이스가 문학가면 ERA 8.27...징크스 풀면 난공불락 시즌3 예고이다

스포츠

OSEN,

2026년 3월 26일, 오후 04:40

KIA 제임스 네일./OSEN DB

[OSEN=이선호 기자] 문학 징크스를 털까. 

KIA 타이거즈 에이스 제임스 네일(33)이 제 1선발로 개막전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SSG 랜더스와의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등판이 유력하다. 자신의 첫 승과 팀의 첫 승 도전이다. 그러나 쉽지 않은 상대이다. 문학구장 3경기에서 좋은 기억이 별로 없다는 점도 있다. 

입단 첫 해 2024시즌 6월13일 문학 마운드에 올라 6이닝을 소화했으나 9안타(1홈런)를 맞고 5실점했다. 9개의 탈삼진을 곁들였으나 피홈런이 컸다. 5회말 한유섬에게 스리런포를 맞은 것이 퀄리티스타트 실패로 이어졌다. 이날 패전을 안았다. 이해 방어율왕에 오르며 한국시리즈 우승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2025시즌 5월11일 설욕에 나섰으나 무위에 그쳤다. 4이닝 소화에 불과했고 8안타 2볼넷을 내주고 7실점으로 더 부진했다. 2회부터 5회까지 매이닝마다 위기에 몰렸고 SSG 타자들에게 적시타를 잇따라 맞고 계속 실점했다. 이날도 승리가 아닌 패전을 안았다.

KIA 제임스 네일./OSEN DB 한 달만인 6월22일 문학경기에서는 만회하는 듯 했다.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2-0으로 앞선 7회들어 1사후 볼넷과 안타를 내주고 만난 한유섬에게 초구 147km짜리 투심이 공략당했다. 역전 스리런홈런을 내주고 강판했다.  팀이 5-4로 재역전승해 패전을 면했다. 

3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를 당했다. 문학구장의 평균자책점(ERA)가 8.27에 이른다. KBO리그 2년 ERA 2.38에 불과한 투수에게는 징크스가 아닐 수 없다. SSG 타자들 가운데 박성한(11타수 5안타) 최지훈(15타수 6안타) 조형우(7타수 5안타) 에레디아(12타수 4안타) 정준재(12타수 4안타) 에 약했다. 한유섬에게는 유일하게 2홈런을 내주었다. 최정은 5타수 1안타이다. 

올해는 SSG 타선에 재기를 노리는 김재환이 가세했다. 김재환을 상대로 2년동안 14타수4안타를 기록했다. 여기에 고명준의 장타력이 심상치 않다. 시범경기에서 6홈런을 터트리며 이 부문 1위에 올라 경계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명준은 네일을 상대로 2년동안 7타수2안타를 기록했으나 한결 강력해진 펀치력으로 공략에 나선다. 

KIA 제임스 네일./OSEN DB

네일은 작년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KIA와 200만 달러(약 30억 원)에 계약했다. 3년째도 에이스로 굳건한 자리를 지키기 위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킥 체인지업을 더욱 예리하게 만들었고 완급투구를 위해 커브까지 다듬었다.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 8⅔이닝 4실점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문학에서 3년차 첫 마운드에 오른다. 숙제를 풀면 무적의 시즌3를 예고하는 것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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