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주장 전준우가 26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전준우는 롯데의 주장 자격으로 김태형 감독, 전민재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목표 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세 사람 모두 손가락 4개를 들었다. 무리한 장담 대신 현실적인 목표를 정했다.
어느덧 마흔을 넘긴 전준우는 여전히 팀의 중심이다. 그는 “나이 때문에 신체 능력이 떨어진다는 말을 듣기 싫었다”며 “올해는 더 많은 운동으로 준비했다”고 했다. 주장 완장도 3년째 내려놓지 않았다.
롯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악재를 겪었다. 대만 전지훈련 기간 일부 선수들의 일탈로 징계 공백이 생겼다. 그럼에도 시범경기에서 8승 2무 2패(승률 0.800)로 1위를 차지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전준우는 “준비를 잘하면 자신감이 생기고, 그게 결과로 이어진다”며 “이 흐름을 정규시즌까지 이어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훈련이 자신감을 만든다”면서 “그 단단함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팀 내부 분위기도 달라졌다. 전준우는 “선수들의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감대가 생겼다”며 “좋은 과정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롯데는 28일과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라이온즈와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하지만 전준우는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부담은 없다. 우리가 준비한 것만 보여주면 된다”며 “초반 기선을 잡겠다”고 다짐했다.
타선에 대한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전준우는 “우리 공격력이 약하다는 생각은 없다”며 “기존 선수들에 더해 젊은 선수들이 올라오고 있다.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