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 ‘40초 샷 클락’, TGL 결승 긴장감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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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26일, 오후 05:53

오메가 엠버서더 로리 매킬로이의 TGL 경기 장면
오메가 엠버서더 로리 매킬로이의 TGL 경기 장면

(MHN 김인오 기자) 스위스 럭셔리 워치메이커 오메가가 미래형 골프 리그 TGL에서 ‘40초 샷 클락’을 통해 경기의 속도와 긴장감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단순한 시간 측정을 넘어, 경기 흐름과 몰입도를 좌우하는 핵심 장치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오메가는 이번 시즌 TGL 공식 타임키퍼로 참여해 모든 경기에서 동일한 시간 기준을 적용했다. 경기장 전면 대형 스크린과 관람석 LED, 선수 뒤편 디스플레이 등 소파이 센터 곳곳에 배치된 샷 클락은 시각적·청각적 요소를 통해 선수들에게 압박감을 주며 경기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제한 시간이 15초 이하로 줄어들 때 울리는 심장 박동 사운드와 조명 효과는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장치로 작용했다.

이러한 시스템은 실제 경기 흐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25일 막을 내린 파이널 시리즈에서는 저스틴 로즈와 토미 플릿우드가 이끄는 로스앤젤레스 골프 클럽이 타이거 우즈와 김주형이 분전한 주피터 링크스 GC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1차전 6-5 승리에 이어 2차전에서는 초반 0-2 열세를 뒤집고 5홀 동안 9-0의 압도적인 흐름을 만들어내며 9-2 완승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샷 클락은 농구, 야구, 양궁, 당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경기 시간을 관리하고 긴장감을 높이는 장치로 활용되어 왔다. TGL은 이를 실내 골프 포맷에 맞게 도입해, 시뮬레이터 기반 롱게임과 실제 그린에서 진행되는 숏게임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경기의 템포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매 샷마다 제한 시간이 적용되면서 경기는 끊김 없이 빠르게 이어졌고, 선수들은 더욱 직관적이고 과감한 결정을 내려야 했다.

실제로 샷 클락은 변수로도 작용했다. 지난 1월 14일 주피터 링크스 GC의 케빈 키스너는 뉴욕 골프 클럽과의 경기 5번 홀에서 제한 시간 내 퍼트를 하지 못해 패널티를 받고 홀을 내주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TGL 공동 창립자이자 오메가 앰버서더인 로리 매킬로이는 “샷 클락은 경기의 속도와 의사결정 방식을 바꾸는 요소”라며 “제한된 시간 안에서의 플레이는 기존 골프와는 다른 긴장감과 리듬을 만들어내고, 젊은 팬들에게 어필하는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더 베이 골프 클럽 소속 윈덤 클라크 역시 “숫자가 보이는 순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며 “실제로는 25~30초 안에 결정을 내려야 해 훨씬 더 직감적인 플레이를 하게 되고, 특히 퍼트 상황에서 긴장감이 크게 높아진다”고 전했다.

오메가 CEO 레이날드 애슐리만은 “샷 클락은 선수들에게 즉각적인 판단을 요구하며 경기의 긴장감과 흐름을 만들어낸다”며 “오메가는 타임키핑을 통해 스포츠를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TGL 파트너십을 통해 오메가는 단순한 기록 측정을 넘어 경기 속도와 긴장감, 관전 경험 전반을 설계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빠르고 몰입도 높은 경기 스타일을 구현한 TGL과 오메가는 골프의 새로운 가능성과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사진=오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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