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결과 상상 못했을 것" 368홈런 강타자의 굴욕, 현역 MVP 개막전 삼진→삼진→삼진→삼진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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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3월 26일, 오후 06:40

[사진] 애런 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 타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고향땅에서 굴욕을 겪었다.

양키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26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7-0 승리를 거뒀다. 2회에 대거 5점을 뽑으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은 이날 5이닝 동안 9피안타 7탈삼진 1볼넷 7실점(6자책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양키스의 시즌 첫 승리. 하지만 타석마다 웃지 못한 선수가 있다. 그 주인공은 2022년, 2024년, 2025년 아메리칸리그 MVP 타자 저지다.

그는 이날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 가운데 첫 번째 타석부터 네 번째 타석까지 연속 삼진을 당했다. 1회 첫 타석에서도 저지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두 번째 타석에서도 루킹 삼진을 당했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을 당했다. 팀이 7-0으로 크게 앞선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이던 9회에는 내야 땅볼에 그쳤다.

[사진] 애런 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시즌에는 한 경기에서 삼진 네 차례는 한 번도 없었다. 그런 그가 개막전부터 꼼짝없이 당했다. MLB.com에 따르면 개막전에서 현역 MVP가 4삼진을 당한 적은 저지가 최초다.

MLB.com은 “삼진 세 차례는 웹 상대로 당했고, 한 번은 구원 투수 키튼 윈에게 당했다”며 “사라 랭스에 따르면 현역 MVP의 개막전 최다 삼진은 종전 3개였다”고 살폈다.

현역 MVP가 개막전에서 3삼진을 당한 경우는 1980년의 윌리 스타겔, 1999년 새미 소사, 2015년 마이크 트라웃, 2016년 조시 도널드슨, 2017년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있었다.

MLB.com은 “저지는 이 지역(캘리포니아주)을 방문할 때마다 ‘귀향’의 의미가 있다. 그는 오라클파크에서 90마일 떨어진 캘리포니아 린든에서 자랐다”고 했다. 고향과 같은 곳,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굴욕을 겪은 것이다.

MLB.com은 “저지는 언젠가 이 곳에서 개막전 경기에 출전하는 모습을 상상해봤을 것이다. 다만 이런 결과를 떠올리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사진] 애런 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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