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한국가스공사 완파…매직넘버 ‘4’로 우승 성큼

스포츠

OSEN,

2026년 3월 26일, 오후 09:11

[OSEN=이인환 기자] 끝이 보인다. 그리고 그 끝에 LG가 서 있다. 창원 LG가 또 한 번 승리를 추가하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LG는 2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0-67로 제압했다. 흔들림은 있었지만, 결과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 승리로 LG는 3연승과 함께 시즌 34승(15패)에 도달했다. 2위 안양 정관장(32승 17패)과의 격차는 2경기. 동시에 우승 매직넘버는 ‘4’로 줄었다. 남은 5경기에서 4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다. 2013-2014시즌 이후 12년 만, 통산 두 번째 우승이 눈앞이다.

핵심은 균형이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았다. 양준석이 14점 11어시스트로 경기를 조율했고, 유기상이 외곽에서 지원했다. 타마요는 20점 8리바운드, 마레이는 17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기록이 말해준다. 팀 농구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한계가 드러났다. 라건아(27점)와 벨란겔(19점)이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추격은 있었지만, 역전은 없었다. 3연패. 그리고 15승 35패. 최하위 삼성과 격차는 0.5경기로 좁혀졌다.

경기 흐름은 초반부터 LG 쪽이었다. 외곽이 터졌다. 1쿼터부터 3점포가 연이어 꽂히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은 48-36. 흐름은 명확했다.

하지만 3쿼터에서 변수가 생겼다. 한국가스공사가 반격에 나섰다. 라건아가 연속 3점슛으로 불을 지폈고, 벨란겔이 3점 플레이까지 더했다. 점수 차는 순식간에 3점.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는 구간이었다.

여기서 LG가 버텼다. 유기상과 양준석이 외곽에서 다시 균형을 잡았다. 흐름을 끊는 3점포였다. 이어 마레이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지켰다. 흔들렸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3쿼터 막판, 타마요의 3점슛이 들어갔다. 점수는 다시 벌어졌다. 65-56. 사실상 승부의 분기점이었다.4쿼터는 관리였다. LG는 차분하게 점수를 쌓았다. 정인덕, 타마요, 양홍석, 마레이까지 고르게 득점에 가세했다.

종료 3분 44초 전, 타마요의 덩크가 승부를 확정지었다. 더 이상 변수는 없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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