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흔들렸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안세영은 졌고, 랭킹은 그대로였다. ‘세계 1위’의 무게는 여전히 단단하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2026년 13주 차 세계 랭킹을 발표했다. 결과는 변함없었다. 안세영이 115,770점으로 여자 단식 1위를 유지했다. 왕즈이, 천위페이, 야마구치 아카네, 한웨가 뒤를 이었다. 순위표의 구조는 그대로였다.
직전 결과만 보면 흔들릴 법했다. 안세영은 지난 9일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0-2로 패했다. 10연승이 끊겼고, 36연승과 6개 대회 연속 우승도 멈췄다. 흐름만 보면 ‘균열’에 가까웠다.
하지만 랭킹은 단순한 한 경기로 결정되지 않는다. 누적이다. 그리고 안세영의 축적된 결과는 여전히 압도적이다.
실제로 두 선수의 격차는 1만 점 이상이다. 단기간에 뒤집히기 어려운 수치다. 한 번의 패배로는 구조가 흔들리지 않는다. 오히려 그 차이가 현재 위치를 설명한다.
랭킹 시스템도 이를 뒷받침한다. BWF 포인트는 최근 1년간 출전한 국제대회 성적 중 상위 10개 결과를 반영한다. 단발성 결과보다 지속적인 성과가 중요하다. 안세영은 그 영역에서 이미 기준을 넘어섰다.
중국 매체 ‘큐큐뉴스’ 역시 같은 평가를 내렸다. “전영오픈 2연패는 실패했지만, 세계 1위는 반석처럼 견고하다”라는 극찬이었다. /mcadoo@osen.co.kr
[사진] 전영오픈 소셜 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