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위르겐 클롭이 레알 마드리드 부임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최근 불거진 복귀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고 전했다.
클롭은 2024년 여름 리버풀을 떠난 이후 아직 현장 복귀를 하지 않고 있다. 현재는 레드불 그룹의 글로벌 축구 총괄 책임자로 활동 중이며, RB 라이프치히, 잘츠부르크, 뉴욕 레드불스를 포함한 전반적인 클럽 운영을 맡고 있다.
리버풀을 떠날 당시 클롭은 장기 휴식을 선언했다. 마지막 인터뷰에서도 "오늘로 감독 클롭은 끝났다"고 밝히며 사실상 은퇴를 암시했고, 복귀하더라도 리버풀 외 다른 팀을 맡을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롭의 감독 복귀설은 끊이지 않았다. 특히 최근에는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클롭은 해당 루머를 강하게 부정했다. 그는 뮌헨에서 열린 행사에서 "레알이 나에게 연락했다면 이미 다 알려졌을 것이다. 하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단 한 번도 전화하지 않았다. 내 에이전트에게조차 연락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수없이 말했지만 지금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 그럴 이유도 없다"라며 현시점 복귀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다만 향후 가능성 자체를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클롭은 "나는 아직 감독으로서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앞으로 몇 년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어떤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레드불에서의 미래를 둘러싼 이탈설 역시 제기됐지만, 이 또한 일축했다. 그는 "같은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를 쓴다. 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이 알고 있는 척한다"라며 "나는 그만둘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클롭은 마인츠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거쳐 2015년 리버풀에 부임해 프리미어리그 1회, 챔피언스리그 1회 포함 총 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단순한 성과를 넘어 중위권에 머물던 팀을 정상으로 끌어올린 리빌딩 능력과 선수단 관리 방식 역시 높게 평가받는다.
이 기간 손흥민을 상대하며 느낀 인상을 드러내기도 했다.
클롭은 과거 도르트문트 사령탑 시절부터 손흥민의 기량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영국 TBR 풋볼과의 인터뷰에서는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손흥민을 영입하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리버풀 시절 영입하지 못한 선수 중 아쉬움이 남는 유일한 선수는 손흥민이다. 그는 리버풀의 스타일에 완벽히 어울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AP, AF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