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이라도 달려가겠다" 한마디에 상황 급변! 강등 위기 토트넘 구하러 데 제르비 출격 준비→투도르 경질 시 유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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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27일, 오전 01:40

(MHN 오관석 기자)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잡을 준비를 마쳤다.

영국 매체 디 아이 페이퍼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 감독직을 맡기 위해 직접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현재 이고르 투도르 감독 경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다. 투도르는 부임 후 공식전 7경기 1승, 리그 5경기 1무 4패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강등권과의 승점 차는 단 1점까지 좁혀진 상황이다. 구단은 투도르 감독에게 소방수 역할을 맡기며 반등을 기대했지만, 현재까지는 실패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데 제르비 감독이 즉시 부임 의지를 드러내면서 구단 수뇌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초 올랭피크 마르세유를 떠난 뒤 휴식을 취해왔지만,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당초 데 제르비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감독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현재는 관심이 식은 상태로 알려졌다. 데 제르비 감독 측 역시 더 이상 유력 후보가 아니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다만 토트넘 내부를 향한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구단의 비전과 권력 구조에 혼선이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인사들은 이러한 이유로 감독직 제안을 신중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데 제르비 감독은 강등 위기 속에서도 도전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시즌 종료까지 휴식을 원했다는 기존 보도와 달리, 즉시 현장에 복귀할 준비가 된 상태다.

대안으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이 거론되고 있지만, 두 감독 모두 최소 시즌 종료 이후에야 부임이 가능하다.

한편 투도르 감독은 계약 기간 종료 전 경질될 경우 상당한 위약금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리버풀전에서 경기력과 결과가 개선된 점 역시 구단이 결정을 미루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투도르 감독은 최근 부친상을 당한 상황으로, 구단 역시 일정 기간 시간을 부여하는 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이미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상황에 따라 빠른 결단이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상호 합의하에 결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노팅엄 포레스트전 0-3 패배 이후 개인적인 상황까지 겹치며 팀 분위기가 급격히 악화됐기 때문이다.

투도르 감독은 부임 당시 파격적인 선택으로 평가받았지만, 선수들의 체력 개선 등 일부 긍정적인 평가도 존재한다. 다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안토닌 킨스키를 둘러싼 운영 방식은 내부 긴장 요소로 지적됐다.

성적에 대한 위기감은 여전히 크다. 아틀레티코전 승리 역시 이미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나온 결과로, 반등 신호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다.

해리 레드냅과 팀 셔우드 감독 등 과거 인사들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지만, 구단은 보다 현실적인 선택지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아디 휘터 감독 역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브라이튼 SNS, 연합뉴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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