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 ‘확인사살’…개막전 명단 발표, 경쟁자 프리랜드 이름만 ‘선명’

스포츠

MHN스포츠,

2026년 3월 27일, 오전 05:27

(다저스 김혜성)
(다저스 김혜성)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LA 다저스가 2026 개막전을 앞두고 26인 로스터를 발표했다. 김혜성의 이름은 탈락했고, 대신 그와 경쟁에서 승리한 알렉스 프리랜드의 이름은 선명하게 보였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MHN에 이메일로 보내온 보도자료를 통해 2026 개막전 26인 로스터를 발표했다. 다저스는 예상대로 투수 13명 그리고 야수 13명으로 개막전 로스터를 완성했다.

(다저스 구단이 MHN에 보내온 2026 개막전 26인 로스터 명단. 하단에 알렉스 프리랜드의 이름이 보인다)
(다저스 구단이 MHN에 보내온 2026 개막전 26인 로스터 명단. 하단에 알렉스 프리랜드의 이름이 보인다)

눈에 띄는 건 김혜성의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그와 스프링캠프에서 경쟁한 알렉스 프리랜드의 이름은 선명하게 로스터에 올라 있었다. 이미 언론 등을 통해 김혜성이 개막전 로스터 경쟁에서 탈락한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보도자료를 통해 다시 한 번 더 확인하게 된 것이다.

김혜성은 올 스프링캠프 총 9경기에 출전해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967로 좋았다.

반면, 그와 경쟁했던 프리랜드는 총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125, 1홈런 7타점으로 좋지 않았다. OPS도 0.531에 그쳤다. 그럼에도 다저스 수뇌부는 김혜성 대신 프리랜드의 손을 들어줬다.

(알렉스 프리랜드)
(알렉스 프리랜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와 관련해 “김혜성은 내야는 물론 외야까지 볼 수 있는 선수로 기용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매일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기량을 가다듬는 것이 더 좋다”고 말했다.

김혜성과의 경쟁에서 승리한 프리랜드는 표면적인 성적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좋지 않았다. 그러나 타석에서 투수를 상대하는 접근법이나 헛스윙이 많지 않은 점 그리고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 대응에 있어서 김혜성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팀내에서 가장 많은 볼넷(13개)을 기록했을 만큼 타석에서 서두르지 않고, 상대투수들을 괴롭힌 것이 강점으로 꼽혔다. 여기에 스위치 타자라는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블루’는 최근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 소식을 전하며 “비록, 트리플 A에서 시즌을 시작하지만 언제든지 빅리그로 올라 올 수 있는 콜업 1순위 선수”라며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트리플 A에서 좋은 성적과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왼쪽부터 키케 에르난데스, 토미 에드먼 그리고 김혜성)
(왼쪽부터 키케 에르난데스, 토미 에드먼 그리고 김혜성)

김혜성의 빅리그 콜업에는 변수도 있다. 그가 트리플 A에서 잘하고 있어도 현재 다저스 부상자 명단에는 베테랑 유틸리티맨 토미 에드먼과 키케 에르난데스가 있기 때문에 이들이 부상을 털어내면 김혜성 보다 먼저 빅리그에 복귀하게 된다. 우선순위에서 한참 밀리는 것이다.

때문에 현 상황에서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복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한편, 다저스는 27일 방문팀 애리조나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2026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MHN DB, 다저스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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