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보좌하던 '현' 토트넘 에이스, 부상 끝 안 보인다…토트넘 강등 위기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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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3월 27일, 오전 06:48

[OSEN=이인환 기자] 시간이 멈춘 듯하다. 복귀는 계속 미뤄지고, 공백은 길어지고 있다. 데얀 쿨루셉스키의 부재가 이제는 변수 수준을 넘어 구조적인 문제로 번지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6일(한국시간) 쿨루셉스키의 현재 상태를 전하며 여전히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고 짚었다. 선수 본인 역시 정확한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은 없었다. 말 대신 침묵이 이어졌다.

상황은 단순하지 않다. 쿨루셉스키는 지난해 5월 슬개골 수술 이후 아직까지 공식전 복귀가 없다. 시즌이 끝을 향해 가는 시점에서도 그라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훨씬 긴 공백이다.

현지 분위기는 더 무겁다. 스웨덴 매체 ‘아프톤 블라데트’는 쿨루셉스키가 대표팀 훈련장을 방문했을 당시 절뚝이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단순한 회복 단계가 아니라는 신호다. 정상적인 움직임조차 완전하지 않다는 의미다.

구단의 대응도 이례적이다. 최근 몇 달 동안 토트넘은 쿨루셉스키의 상태에 대해 공식적인 업데이트를 거의 내놓지 않았다. 불확실성이 길어질수록, 정보는 줄어들고 있다. 이는 곧 상황이 단순하지 않다는 방증이다.

전문가의 시선도 크게 다르지 않다. 토트넘 전담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는 “복잡한 부상 이후 회복 기간이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단기간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실상 선을 그었다.

현실적으로 시즌 내 복귀는 어렵다. 남은 일정은 제한적이고, 몸 상태는 아직 경기 투입을 논할 단계가 아니다. 시간표는 이미 무너졌다.

문제는 영향력이다. 쿨루셉스키는 단순한 공격 자원이 아니었다. 지난 시즌 10골 11도움.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팀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볼 운반, 연계, 마무리까지 모두 관여하는 핵심 축이었다.

그 공백은 그대로 드러났다. 손흥민 이탈, 매디슨 장기 부상까지 겹쳤다. 공격의 구조 자체가 붕괴됐다. 전개를 만들 선수, 연결할 선수, 마무리할 선수가 모두 사라진 상태다.

결과는 순위다. 토트넘은 리그 17위까지 추락했다. 강등권과의 격차는 단 1점. 더 이상 반등을 논할 여유조차 없다. 생존이 우선인 상황이다.

이적시장 대응도 엇갈렸다.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 실패는 결정적이었다. 공격의 중심을 세울 카드가 사라졌다. 남은 것은 기존 자원의 회복뿐이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던 이름이 쿨루셉스키였다. 하지만 복귀는 없다. 기대는 유지되지만, 현실은 따라오지 않는다. 팬들의 기다림도 길어지고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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