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LPGA 포드 챔피언십 첫날 2위…'60타' 리디아 고에 한 타차(종합)

스포츠

뉴스1,

2026년 3월 27일, 오전 11:09


2주 연속 우승과 타이틀 방어를 동시에 노리는 김효주(31·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 첫날부터 선두권에 올랐다.

김효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윌윈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와 이글 한 개를 잡아 11언더파 61타를 몰아쳤다.

김효주는 리디아 고(뉴질랜드·12언더파 60타)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로 출발했다.

김효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섰다.

지난주 포티넷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했던 그는 2연패와 함께 2주 연속 우승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투어 통산 9승을 달성하게 된다.


김효주는 1라운드부터 지난주 우승의 기세를 이어갔다.

10번홀(파3)에서 경기를 시작한 그는 1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이후 13번홀(파4)과 14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이후 전반홀에선 추가 버디가 없었지만, 후반 들어 다시 '몰아치기'에 나섰다.

그는 후반 첫 홀 1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4번홀(파4)까지 4연속 버디를 낚으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경기 막판에도 집중력이 이어졌다. 김효주는 7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그는, 8번홀(파4)에선 '샷 이글'의 행운까지 따르며 단숨에 두 타를 줄였다.

마지막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후반에만 8타를 줄인 김효주는 2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효주는 경기 후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대회에서 좋은 스코어로 출발해 기쁘다"면서 "지난주의 좋은 흐름이 그대로 이어졌다. 쇼트게임이 잘 됐다"고 했다.

그는 "스코어를 신경 쓰진 않았지만 다 끝난 뒤 순위표를 보니 좋았다"면서 "마지막 날까지 모든 부문에서 집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리디아 고는 김효주보다 더 좋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그는 보기 없이 버디만 12개를 쓸어 담아 12언더파를 쳤다.

한 타만 더 줄였으면 '꿈의 59타'까지 노릴 수 있었던 완벽한 경기였다.

투어 통산 23승을 기록 중인 그는 이번 대회에선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리디아 고는 이 대회 전까지 올 시즌 4차례 출전한 대회에서 두 번 '톱10'을 기록했다.

그의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이었다.

리디아 고와 김효주에 이어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가 9언더파 63타 단독 3위로 뒤를 이었다. 코다는 지난주 포티넷 파운더스컵에서 김효주에 이어 준우승을 기록했다.

김효주 외에도 한국 선수들이 다수 상위권에 올랐다.

이소미(27)와 유해란(25), 안나린(31)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10위를 마크했다.

신지은(34)과 윤이나(23), 이정은5(38)는 5언더파 67타 공동 22위에 올랐다.

반면 '루키' 황유민(22)은 2언더파 70타 공동 75위로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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