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그 자체…사이영상 투수가 개막전 ⅔이닝이라니, "역대 최단 이닝" 굴욕이다

스포츠

OSEN,

2026년 3월 27일, 오후 12:40

[사진] 폴 스킨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수가 시즌 첫 등판 경기에서 굴욕을 겪었다.

피츠버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서 7-11로 패했다. 피츠버그 에이스이자 지난 시즌 사이영상 수상자 폴 스킨스가 1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스킨스는 이날 ⅔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MLB.com은 “우완 스킨스는 보통 상대를 압도하는 투수다. 그러나 2026년 개막전, 시티 필드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32경기에서 10승 10패, 평균자책점 1.97, 216탈삼진으로 안정감을 자랑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2026시즌 첫 등판 결과는 최악이었다.

1회부터 난타를 당했다. 5실점. 아웃카운트 2개 올리는 데 37개의 공을 던진 스킨스는 1회를 넘기지 못하고 교체됐다. MLB.com은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짧은 등판이었다”고 살폈다.

[사진] 폴 스킨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킨스 개인의 커리어뿐만 아니라 역대급 굴욕적인 기록이기도 하다. MLB.com은 “⅔이닝 투구는 사이영상 수상자가 개막전 선발로 나선 경기 중 최단 이닝 기록이다”고 했다.

경기 초반은 파이리츠의 흐름이었다. 1회초 브랜든 로우가 우완 프레디 페랄타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

스킨스는 경기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1회말 메츠의 첫 두 타자인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후안 소토에게 각각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보 비셋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위기는 이어졌다. 브렛 배티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싹쓸이 적시 3루타를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중견수 오닐 크루즈가 타구 판단을 잘못해 공이 머리 위로 넘어가며 3타점 3루타가 됐고, 피츠버그는 2-4 역전을 허용했다.

끝이 아니다. 크루즈는 마커스 세미엔의 평범한 뜬공도 햇빛 속에서 놓치며, 베이티가 홈을 밟아 다섯 번째 실점까지 이어졌다. 이후 스킨스는 카슨 벤지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프란시스코 알바레즈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피츠버그는 이날 7-11 패배를 당했다.

[사진] 폴 스킨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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